이탈리아, 월드컵 예선 첫 경기서 노르웨이에 0-3 완패…12년 만에 본선 진출 가능할까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완패하며 충격적인 출발을 보였다. 7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I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탈리아의 악몽은 전반 14분부터 시작됐다. 노르웨이의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이탈리아 수비진의 느슨한 마크를 틈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뚫고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에는 안토니오 노사가 개인기로 이탈리아 수비수 두 명을 연달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종료 직전인 42분에는 마르틴 외데고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엘링 홀란이 골키퍼까지 제치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이탈리아는 경기 내내 공 점유율에서는 앞섰지만, 노르웨이의 빠른 역습과 뛰어난 개인 기량에 무력하게 무너졌다. 수비 조직력 붕괴와 공격의 무기력함이 동시에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패배로 이탈리아는 예선 첫 경기에서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4위에 머물렀다. 반면 노르웨이는 3경기 전승으로 승점 9점을 쌓아 I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 예선에서는 조 1위만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부담이 가중됐다.
주장 돈나룸마는 경기 후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 용납할 수 없는 결과”라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점을 사과했다. 이탈리아 언론과 전문가들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에 이어 이번에도 3회 연속 탈락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는 UEFA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로 인해 예선 첫 경기가 늦어졌고, 이로 인해 조직력과 경기 감각에서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이탈로 인한 스쿼드 약화도 패배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노르웨이는 홀란, 외데고르, 쇠를로트 등 젊고 강력한 세대가 주축이 되어 빠른 역습과 높은 결정력을 보여주며 이탈리아를 압도했다. 이탈리아는 앞으로 남은 예선 일정에서 반드시 반등해야 월드컵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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