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분쟁지 카슈미르 철도 개통…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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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파키스탄과 분쟁지인 카슈미르를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했다.
7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철도청은 잠무 지역 군사 도시인 우드함푸르에서 시작해 카슈미르 중심 도시 스리나가르를 지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 히말라야 지역 바라물라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272㎞의 철도 노선을 개통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철도 개통으로 카슈미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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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군인들이 인도령 카슈미르의 스리나가르에서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A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7/ned/20250607115951261ospr.jpg)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인도가 파키스탄과 분쟁지인 카슈미르를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개통식 참석을 위해 카슈미르를 방문했다.
7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철도청은 잠무 지역 군사 도시인 우드함푸르에서 시작해 카슈미르 중심 도시 스리나가르를 지나 인도와 파키스탄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인근 히말라야 지역 바라물라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272㎞의 철도 노선을 개통했다.
인도 철도청은 50억 달러를 투입, 모두 36개의 터널과 943개의 교량을 세웠다. 인더스강 상류인 체납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1315m의 교량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330m)보다 높은 359m 높이로, 인도 당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철도 아치교’라고 설명했다.
이번 철도 개통으로 잠무에서 스리나가르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6∼7시간에서 약 3시간으로 단축됐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모디 총리는 “오늘의 행사는 인도의 통합과 확고한 결의의 대축제”라며 “카슈미르에서 개발 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철도 개통으로 카슈미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악 도로나 항공편에만 의존했던 군 병력 및 화물 수송을 철도로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분쟁의 중심지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카슈미르 주민은 무슬림이 다수였고, 지배층은 대부분 힌두교도였다. 주민들은 파키스탄 편입을 요구했지만, 통치자는 독립 유지를 원했고, 파키스탄 지지 무장세력이 침입하자 카슈미르 지배층은 인도 편입을 결정했다.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은 카슈미르를 놓고 여러 차례 전쟁을 벌였고, 결국 LoC를 경계로 파키스탄과 인도가 분할 점령한 상태다. 하지만 인도령 카슈미르 주민들은 인도 통치에 불만을 품었고, 지금까지도 독립이나 파키스탄 편입을 요구하는 반군 세력이 활동 중이다.
인도 정부는 2019년 헌법 개정을 통해 카슈미르에 대한 자치권을 철회하고 중앙 직할 지역으로 전환하는 등 이 지역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철도 개통에 파키스탄 우호 세력들은 반발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탈출한 이들이 집회를 열고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다리를 놓고 도로를 만든다고 해서 카슈미르 사람들이 자유에 대한 요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카슈미르인들은 인도의 강제 통치를 결코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성명을 통해 “인도의 개발 주장은 전례 없는 군사 주둔, 기본권 탄압, 자의적 체포, 지역 인구 구조 변경을 위한 조직적인 시도의 현실 앞에서 공허하게 들릴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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