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를 불태우겠다는 자, 감히 보수를 말하는가” 홍준표의 귀환 선언.. 정치 잿더미 위에 던진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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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태워 없애야 할 집단."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냈다"는 언급은 단순히 감정적인 발화가 아니라, 정권의 정당성과 보수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부정에 가깝습니다.
정치적 책임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자신을 배제했던 당내 권력 구조에 대한 정면 충돌을 예고한 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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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패배 이후, 책임 전가 차단한 ‘정치 선긋기’
보수 재건의 불씨인가, 잔해 위 도발의 서막인가

“국민의힘은 태워 없애야 할 집단.”
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하와이 체류 중 본인 플랫폼 ‘청년의꿈’과 페이스북을 통해 연이어 내놓은 발언은, 단순히 불만 표출이 아니었습니다.
더 나아가 당 지도부와 대통령, 정치 검사, ‘한덕수 추대그룹’까지 정조준하며, 귀국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 “후보 강제교체는 직무강요죄.. 정당 해산 사유 될 수 있어”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아무리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날 비방하지 말라”며 운을 뗐습니다.
이어 “너희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에 해당하고, 반민주 행위이자 정당 해산 사유가 될 수 있으며, 기소되면 정계에서 강제 퇴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6·3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국민의힘 내부의 ‘후보 교체론’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탈락 과정에 대한 명확한 범죄 인식과 법적 경고를 남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그 짓에 가담한 너희들과 한덕수 추대 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이라며 실명 언급 없이도 당내 특정 계파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 “모가지 늘어뜨리고 석고대죄하라”.. 윤 전 대통령과 ‘정치검사’ 일괄 직격
홍 전 시장은 “윤통과 합작해 그런 짓을 했느냐”며 직접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냈다”는 언급은 단순히 감정적인 발화가 아니라, 정권의 정당성과 보수 정치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부정에 가깝습니다.
그가 귀국을 앞둔 시점에 이처럼 수위를 끌어올린 이유는 분명합니다.
정치적 책임을 사전에 차단하는 동시에, 자신을 배제했던 당내 권력 구조에 대한 정면 충돌을 예고한 발화입니다.
이는 비난이 아니라, 정치 지형을 재구성하겠다는 선언에 가깝습니다.
홍준표는 지금, 판을 깨려는 것이 아니라, 판을 갈아엎으려는 쪽에 서 있습니다.
■ 도발인가, 최후통첩인가.. 귀국 이후는 전장의 서막
이날 메시지는 구호가 아니라, 보수 재편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일종의 최후통첩으로 해석됩니다.
홍 전 시장의 화법은 더 이상 내부 구성원의 언어가 아닙니다.
그는 지금, 보수의 잔해를 지켜보는 해체자의 말투로 서 있습니다.
관건은 하나입니다.
그가 이 불씨를 현실 정치의 불길로 확산시킬 것인지, 아니면 의도된 압박과 경고에 머물 것인지.
분명한 사실은 보수는 지금 안에서 무너지고 있고, 그 균열의 진원에는 ‘홍준표’라는 이름이 서 있다는 점입니다.
이제 이 불씨는 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치적 해체와 복원의 갈림길에서, 누가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는가.
그 전투는 ‘홍준표’의 귀국과 함께 시작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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