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등번호 43번? KBL 최초 비선출 신인 동생 맞네…"형이 책임감 있게 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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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장배 BDR 동호회최강전 4강에서 MORE를 86-50으로 완파하고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환조는 "8강을 개인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 형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준결승까지 올랐다. 뛰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 정말 열심히 뛰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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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기자] "형도 나보고 43번을 책임감 있게 썼으면 좋겠다고…"
아울스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 D3 서울시장배 BDR 동호회최강전 4강에서 MORE를 86-50으로 완파하고 무난히 결승에 올랐다.
정연우(20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최영헌(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준혁(1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등이 활약한 가운데 정환조도 23분 46초 동안 8점 4리바운드 5스틸로 힘을 보탰다. 스틸은 양 팀 최다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정환조는 "8강을 개인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 형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준결승까지 올랐다. 뛰지 못했던 만큼 이번 경기 정말 열심히 뛰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이크루와 MI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준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 보여주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환조는 비선출 최초로 프로로 향한 고양 소노 정성조 동생이다. 등번호 역시 43번으로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형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것이었다.
"원래 번호는 다르다(웃음). 내 유니폼을 다른 사람한테 빌려줬다. 어쩌다 보니까 형이 입던 유니폼을 물려 입게 됐다. 이 번호가 조금은 부담도 된다. 번호에 맞는 활약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형도 나보고 43번을 책임감 있게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형에 대해서는 "농구라는 같은 관심사가 있어 다른 형제보다 좀 더 돈독하게 지낸 것 같다. 둘 다 어릴 적부터 워낙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웃었다.
정환조는 2005년생이다. 동호회 농구에서는 굉장히 젊은 나이에 속한다. "농구를 통해 사회생활, 인생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아울스 형들한테 농구뿐 아니라 여러 가지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 농구는 나에게 어떤 것보다 그 이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울스는 오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MI와 결승 맞대결을 치른다.
정환조는 "우리 팀이 평균 나이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 힘을 보태려고 하고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형들이 가지고 있는 노련미를 잘 케어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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