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들에 좀 더 가까이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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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이어졌던 고통과 불안이 조금은 가셨습니다.
2030 남성의 60~70%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그는 2030 남성이 보수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절대다수는 극우와 무관하며, 이 집단은 단일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보수적 정치 성향으로 보이는 2030 남성들의 불만 표출은 급격한 사회 변동이 던진 문제를 기성세대의 정치가 충실히 풀지 않고 방치한 데서 비롯됐다"고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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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이어졌던 고통과 불안이 조금은 가셨습니다. 3년 만에 치른 대선을 통해 우리 국민은 ‘내란’을 심판하고, 새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대선 결과에서 가장 우려되는 지점은 20·30대 남성 유권자들의 표심입니다. 2030 남성의 60~70%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지요. 도대체 이들은 어떤 생각으로 “계엄은 했지만 내란은 아니다”라고 말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주고, 전 국민이 보는 생방송에서 대국민 언어 성폭력을 저지른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을까요? 그들의 생각과 감정, 심리가 궁금합니다.
20·30대 남성에 관해 이 시대 연구자들은 어떤 생각인지 궁금해 최근에 출간된 ‘광장 이후’를 다시 펼쳤습니다. 이 책은 사회학, 사회복지학 등의 분야에서 연구를 계속해 온 네명의 저자 신진욱, 이재정, 양승훈, 이승윤이 광장 이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살펴볼 의제들을 다룹니다. 이 가운데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가 ‘2030 남성 프레임 전쟁: 그들에게는 없는 응원봉’이라는 제목으로 2030 남성들에 관해 다루는데요. 그는 2030 남성이 보수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절대다수는 극우와 무관하며, 이 집단은 단일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보수적 정치 성향으로 보이는 2030 남성들의 불만 표출은 급격한 사회 변동이 던진 문제를 기성세대의 정치가 충실히 풀지 않고 방치한 데서 비롯됐다”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2찍남’ ‘2030 남성의 보수화와 극우화’라는 습관적인 프레이밍을 지양하고, 그들에게 정치적 공간을 열어 줄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양 교수의 글을 읽고 나니, 걱정과 우려 또는 배제와 낙인보다는 우리 사회가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선아 텍스트팀장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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