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감사 실천… 일상 속 작은 변화 ‘긍정적 삶’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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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그룹에서나 험담을 즐기는 사람이 꼭 한 명쯤 있다.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에 우리의 호르몬은 널뛰고, 동시에 우리의 감정도 함께 출렁인다.
임상심리사이자 신체심리학자인 야마구치 하지메 박사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내 주변의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의 씨앗을 뿌려보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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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호르몬/ 야마구치 하지메/ 곽범신 옮김/ 동양북스/ 1만8000원
어느 그룹에서나 험담을 즐기는 사람이 꼭 한 명쯤 있다. 이런 ‘뒷담화’도 사실 마약 중독이나 미디어 중독처럼 ‘의존증’의 하나다. 험담을 하면 일시적으로 도파민이 분비되고 기분이 좋아져 흥분된다. 도파민은 금세 익숙해지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험담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험담이 반복되면 항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뇌에 상처를 입힌다.

임상심리사이자 신체심리학자인 야마구치 하지메 박사는 일상 속 작은 변화를 통해 ‘행복 호르몬’을 만들어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 호르몬은 도파민, 옥시토신, 세로토닌, 엔도르핀이다.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DOSE’라고도 불린다.
이 호르몬들은 각각 다른 역할을 하며 우리의 몸과 마음의 균형을 조절한다. 삶이 무기력할 땐 도파민을, 불만이 많고 스트레스로 힘들면 옥시토신을,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하다면 세로토닌을, 몸과 마음의 회복력이 필요하다면 엔도르핀을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
거창한 일이 아니다. 운동, 균형 잡힌 식사, 바른 자세, 감사 실천, 대인관계 기술 향상 등으로도 충분히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일단 지금의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햇볕을 쬐며 산책을 하거나 향긋한 거품 목욕을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뇌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고 행복감을 만들어내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뉴질랜드에서 중등도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세를 펴는 그룹’과 ‘평소대로 앉는 그룹’으로 나눠 실험한 결과, 자세를 편 그룹은 부정적인 감정이 줄고 ‘5분 스피치’도 더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DOSE가 ‘성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이유다. 이 호르몬들이 분비되면 낙관적이고, 타인과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고 의욕과 자신감도 생긴다.
저자는 이러한 작은 변화를 통해 “내 주변의 삶 속에서 작은 행복의 씨앗을 뿌려보자”고 말한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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