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Pick!] 넷플릭스 첫 韓 애니 ‘이 별에 필요한’…아날로그 감성 ‘물씬’, K애니 전성시대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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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지난 주말 '대한민국 톱10 영화' 순위다.
사실 '이 별에 필요한'은 세계 영화 시장의 판을 OTT로 바꾼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의미가 크다.
'이 별에 필요한'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업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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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의 지난 주말 ‘대한민국 톱10 영화’ 순위다. 첫 작품으로 꽤 괜찮은 성적이다. 넷플릭스 측도 “첫 애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이 별에 필요한’은 2050년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그렇지만 그림 풍에는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난다. 영화는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은 제이가 우연히 만나 사랑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그래서인지 영화 제목도 미완성의 느낌이 있다. 연출을 맡은 한지원 감독은 “제목에는 사랑을 시작하자마자 지구와 화성이란 두 별로 떨어져야 하는 연인의 물리적 ‘이별’과 두 캐릭터가 사랑을 계기로 마음의 상처와 ‘이별’한다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영화 속 제이가 기타를 치며 부른 노래는 물론 영화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OST도 감성을 자극했다.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각각 난영, 제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사실 ‘이 별에 필요한’은 세계 영화 시장의 판을 OTT로 바꾼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의미가 크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국내 유아동을 위한 애니를 서비스해 왔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성인을 타깃으로 한 애니가 아니었다. ‘이 별에 필요한’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상업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다.
넷플릭스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에 본격 뛰어든 것이다. 그동안 국내 애니는 영유아나 교육용 콘텐츠 목적으로 제작됐다. 그 주체는 보통 완구 또는 콘텐츠 기업들이었다. 이들의 주목적은 애니 자체(질적 완성도)가 아닌, 유아동의 인기를 끌고 나아가 캐릭터 IP를 활용한 장난감 등 제품을 판매한 수익 극대화다.

그러나 ‘이 별에 필요한’은 애니의 질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넷플릭스가 투자, 제작에 참여한 게 주효했다. 영화계에선 “넷플릭스발(發) K애니메이션 시장이 조성되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온다. 한 감독 역시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으로 한국 애니가 기존과 다른 창작 환경을 맞이했다”고 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등을 제작한 명필름, ‘서울의 봄’ ‘야당’ 등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 등 대형 제작사들이 최근 애니 제작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K애니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봉준호 감독도 ‘미키 17’에 이은 차기작으로 애니를 준비 중이다. 이 애니들이 시장에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영화계에선 실사 영화에 이어 애니 영화라는 하나의 흐름이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이 별에 필요한’을 시작으로 K애니 전성시대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동시에 빠른 현대 사회 속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이라면 이 애니를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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