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팬 분들의 큰 목소리 더 많이 듣고파”…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 3연승 이끈 캡틴의 바람 [MK인터뷰]
“우리 팬 분들의 큰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다.”
짜릿한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3연승을 이끈 송성문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랐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9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1회말 2루수 땅볼, 3회말 볼넷을 기록한 송성문은 5회말 매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요니 치리노스의 초구 148km 투심을 공략해 좌전 2루타를 생산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말 2루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송성문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있던 연장 10회말 다시 날카롭게 배트를 돌렸다. 선두타자로 나서 LG 우완 불펜 자원 김영우의 초구 147km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30m 끝내기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송성문의 시즌 10호포이자 키움의 3연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LG가 워낙 강팀이다. 지금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투수도 신인이긴 하지만, 그 전 맞대결 했을 때 많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워낙 패스트볼이 좋은 투수라 실투가 오면 놓치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조영건의 투혼은 송성문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10회초 등판한 조영건은 오스틴 딘의 강습 타구에 오른 발목을 강타당했지만, 더그아웃에서 압박 붕대를 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올라 후속 타자들을 잠재웠다.


그러면서 “영건이가 (타구를 맞은 뒤) 들어가길래 투수 교체인 줄 알고 다른 선수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영건이가 다시 올라왔다. 어떻게든 마무리 하려는 그런 투혼에 감동 받았다”고 털어놨다.
2015년 2차 5라운드 전체 49번으로 넥센(현 키움)의 부름을 받은 송성문은 올해까지 키움에서만 활약 중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날 포함해 통산 745경기에서 타율 0.276(2569타수 709안타) 64홈런 34도루 4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2를 작성 중이다. 지난해 중반부터는 주장도 맡아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를 들은 송성문은 “만약 팀 상승세가 그 이유라면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릴 준비를 해보겠다. 안구를 항상 건조하게 만들어 놓겠다”며 웃은 뒤 “물론 전력 차가 있지만, 한 달 동안 투·타에서 너무 힘든 한 달을 보냈다. (최근 영입된 라울) 알칸타라도 그렇고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이 있다. 야수 사이클이 좋지 않았는데, 1년 내내 안 좋을 수는 없다.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 그런 부분이 최근 상승세에 이르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3연승이) 처음은 아니다. 시즌 초반 4연승하고 6월에 첫 3연승이다. 그동안 선수들이 5월 힘든 한 달 동안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팬 분들, 코칭스태프 분들께서 납득하는 경기를 하려 노력했다. 그런 부분이 6월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송성문은 “(내가) 포기하면 옷 벗어야 한다. 저도 어릴 때 응원하는 팀이 지면 솔직히 경기장 찾아드는 발걸음이 무거워지고 두 번 올 것, 한 번 왔었다. 그럼에도 야구장을 찾아와 큰 목소리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못할 때는 욕하실 것이다.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소리도 하시는 것이다. (팬들의) 응원하는 마음을 안다. 그런 것을 보면서 더 포기하지 않게 된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주시면 우리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 팬 분들의 큰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싶다”고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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