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박찬경 기획 5人전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5. 6.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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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더 이상 과거의 풍경이 아니다.

서울 소격동, 조선의 숨결이 남은 기와 아래서 다섯 작가의 현대미술이 '전통'이라는 이름을 새로 호출한다.

국제갤러리 한옥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아득한 오늘'은 그렇게 시작된다.

박찬경이 고른 다섯 명의 작가(김범, 임영주, 조현택, 최수련, 최윤)들이 이 한옥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보내는 시선은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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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옥은 더 이상 과거의 풍경이 아니다.

서울 소격동, 조선의 숨결이 남은 기와 아래서 다섯 작가의 현대미술이 ‘전통’이라는 이름을 새로 호출한다. 국제갤러리 한옥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아득한 오늘'은 그렇게 시작된다. 지나간 것의 현재형을 묻는, 아름다운 충돌의 현장으로.

이 전시를 기획한 이는 현대미술가이자 영화감독, 비평가, 그리고 큐레이터로 활약해온 박찬경. 그는 민속신앙, 무속, 불교 같은 전통적 코드로 한국의 근대성과 탈식민의 그림자를 들춰온 인물이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감독 박찬욱의 친동생이기도 한 그는, 2011년 형과 함께 연출한 단편영화 '파란만장'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스토리텔링과 미장센의 경계를 넘나든 바 있다.

박찬경이 고른 다섯 명의 작가(김범, 임영주, 조현택, 최수련, 최윤)들이 이 한옥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보내는 시선은 단순한 ‘과거의 재현’이 아니다.

회화, 드로잉, 오브제, 영상이 한옥의 마루와 기둥을 타고 흐르며, 시공간의 감각을 조용히 뒤흔든다. 전시는 ‘전통’이 단지 박제된 유산이 아닌, 현재의 미감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살아 있는 감각임을 증명한다.

다섯 명 작가의 작품이 마치 한 작가의 작품처럼 스며들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7월 20일까지. 관람은 무료.

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갤러리 한옥 '아득한 오늘' 전시 전경. 사진=국제갤러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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