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전투'에 나선 북한 주민들

최기웅 2025. 6. 7. 00: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IDE SHOT
북한 황해도 개풍군 임한면 정곶리 마을 들녘에서 주민 30여 명이 막바지 모내기를 하고 있다.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정곶리 들녘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가까운 곳은 불과 3㎞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맨눈으로도 김일성 사적탑을 비롯해 주민들의 모습까지 어렴풋이 관찰할 수 있다. 500㎜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본 북한 주민들의 모습은 더 자세히 드러난다. 모를 내고 수확하기까지 전 과정이 기계화 된 우리나라와 달리 주민들은 손으로 모를 심고 있다. 기계는 왼쪽으로 보이는 경운기가 유일하다. 대남 선전을 위해 지어 놓은 마을의 모습과 달리 농업의 기계화는 더디어 보인다. 한편, 노동당 창건 80돌을 맞은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 극복과 농업 부분의 생산성 강화를 위해 올해도 파종기인 5, 6월에 주민 총동원령을 내렸다.

사진·글=최기웅 기자 choi.gi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SUN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