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폐광산의 변신...보랏빛 라벤더 명소로

송세혁 2025. 6. 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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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캐던 강원도 동해시의 한 폐광산이 라벤더 향기 가득한 관광지로 탈바꿈했습니다.

라벤더가 활짝 피기 시작하면서 오는 14일부터 축제도 열릴 예정입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깎아지른 절벽 아래 짙푸른 호수가 펼쳐집니다.

옆에 있는 축구장 3개 크기의 라벤더 정원.

만 3천 본의 잉글리시 라벤더가 보랏빛 물결을 이루며 은은한 향기를 전합니다.

50년 가까이 석회석을 캐던 폐광산이 낙원을 뜻하는 '무릉별유천지' 관광지로 다시 태어난 겁니다.

시멘트 회사가 복구비 대신 땅을 무상으로 제공했고, 동해시는 304억 원을 들여 정원과 체험시설을 꾸몄습니다.

[한준혁 / 서울 가락동 : 이전에 여기가 광산이었다는 걸 모를 정도로 너무 아름답게 꽃들로 채워져 있는 모습이 좋은 것 같습니다.]

125m 높이에서 시속 80㎞로 하늘을 나는 스카이글라이더는 짜릿함을 선사합니다.

석회석을 운반하던 옛 채석장 도로 1.5㎞ 구간은 무동력 카트 체험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호수에선 오리 배와 카약을 즐기며 더위도 식힐 수 있습니다.

[유성호 / 서울 월곡동 : 너무 즐겁게 잘 내려왔고 주위 경관도 좋았고 가족끼리 와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받으면서 2021년 개장 이후 누적 입장객은 57만 명을 넘었고, 수익은 85억 원에 이릅니다.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는 라벤더 축제도 열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조은기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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