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역전의 승부사' 이기제, "상대 괴롭히는 축구의 맛이 있다"

김유미 기자 2025. 6. 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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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제의 프리킥이 수원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

수원은 6일 현충일 저녁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K리그1에서는 중하위권에 자리하며 고전했지만, K리그2에선 상위권에 올라 있는 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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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이기제의 프리킥이 수원 삼성에 극적인 역전승을 선사했다.

수원은 6일 현충일 저녁 7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8분에 터진 파울리뇨의 선제골로 앞선 수원은 전반 37분 후이즈에 페널티킥을 허용해 동점을 이뤘다. 후반 추가시간 이기제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면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한쪽 다리에 얼음 찜질을 하며 믹스트존에 들어선 이기제의 얼굴은 매우 밝았다. 자신의 골로 승리를 이끌었음에도, 그는 프리킥을 얻어낸 파울리뇨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저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파울리뇨가 프리킥을 얻어냈고 선수들이 다 같이 해낸 것 같다. 다 같이 골을 만들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 강력한 승격 후보로 꼽히는 수원이다. 이번만큼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팀에 감돌고 있다. "솔직히 부담은 조금 되는 건 사실이다. 생각을 잘 안 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인천과의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한 그는 "우리가 따라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인천보다는 마음이 좀 더 편안한 게 있는 것 같다. 매주 잘 준비하면 계속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수원은 1위 인천보다도 많은 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타이틀을 보유했다. 15경기를 치르며 32골을 넣었다. 14경기 29골을 기록한 인천에 앞서고 있다. 이기제는 "예전과 비교하면 후반전 공격력이 확 좋아진 것 같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하고, 수비수들한테도 공격적으로 나가라는 말씀을 감독님께서 많이 하셔서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그 비결을 밝혔다.

체력적 부담이 없느냐는 질문엔 "잘 회복하고 있다. 일주일마다 경기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팀의 베테랑이자 맏형으로서 맡은 역할에 대해선 "맏형이지만 어린 선수들과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려고 한다. 스스로 노력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장난치고 융화가 잘 되는 것 같다. 가깝게 지내고 있다"라고 했다.

인천을 넘는 것 외에도 승격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게 많다. 변성환 감독이 이야기한 '멘탈리티'도 그중 하나다. 이기제는 승격을 위해 수원이 갖춰야 할 요소로 '세밀함'을 꼽았다. "공격 상황에서 우리가 턴오버가 좀 많은 것 같다. 좀 더 세밀해진다면 상대를 더 괴롭히고, 찬스가 더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K리그1에서는 중하위권에 자리하며 고전했지만, K리그2에선 상위권에 올라 있는 수원이다. 이기제는 "확실히 선수들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퀄리티 높은 선수들이 많이 와서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후반전 같은 경우에는 뛰면서도 재미있고, 골을 서로서로 공유하면서 쉴 새 없이 상대를 괴롭히는 맛이 있어서 재미있다"라며, 좋은 분위기와 성적 덕분에 즐겁게 축구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 승격 외에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제는 "동계 때도 이야기했듯 공격 포인트 10개를 하고 싶은데, 좀 더 노력해야 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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