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치 철학 '억강부약' 속도전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 철학인 '억강부약' 정신을 국정 기조에 빠르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취임하자마자 기업의 공정한 경쟁과 노동권 보호를 위한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는데,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들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억강부약'
강자를 억제하고 약자를 돕는다는 뜻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에 뛰어든 성남시장 시절부터 줄곧 이 화두를 가슴에 새겨왔습니다.
지난 2021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때도 '억강부약'을 대선 공약 1호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경기도지사(2021.7.1): 약자의 삶을 보듬어 안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진정한 공동체를 만들자"며 이 정신을 줄곧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당선인 (지난 4일): 어우러져 함께 살아가고 공평하게 기회를 함께 누리는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우리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런 의지는 취임 뒤 이틀만에 행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위 인력 충원과 근로감독관 증원을 지시했는데,
대기업으로부터 중소기업과 소비자 보호, 그리고 부당 노동행위 근절 강화라는 측면에서 억강부약 철학의 실천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소집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국가의 존재 이유임을 강조하며 약자 보호를 거듭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어제):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서 대신 일하는 것인데, 국민들의 생명을 지켜내는 일 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대통령의 정치 철학이 국정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여성과 청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정책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국가 책임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OBS 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편집:이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