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핵통 앨리슨 후커, 美 국무 차관 확정...트럼프 대북 정책 탄력 받나
트럼프, 재기용
제2의 하노이 회담 준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북 협상팀에 참여했던 ‘지한파(知韓派)’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 후보자의 인준안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상원에서 통과된 것으로 6일 뒤늦게 확인됐다.
외교 소식통은 6일 본지에 “후커 차관 후보자의 인준이 상원에서 높은 찬성 표를 얻으며 가결됐다”고 말했다.
상원 공식 자료에 따르면, 상원은 지난 3일 전체회의에서 찬성 59표, 반대 36표로 후커 후보자의 인준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후커 전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조만간 국무부 차관에 공식 임명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2일 후커 전 보좌관을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으로 지명했다. 약 4개월만에 인준안이 통과됐다.
정무차관은 국무장관, 부장관에 이은 국무부 3인자다. 지역·양자 정책 현안 전반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며 한국 업무를 담당하는 동아시아태평양국을 비롯한 지역별 정책국이 정무차관 관할이다.

후커는 2001~2004년 국무부 산하 정보조사국(INR)에서 선임 분석가로 일했고 트럼프 정부 때 백악관에 있으면서 2018~2019년 싱가포르·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을 위해 스티븐 비건 당시 대북특별대표와 손발을 맞췄다.
그는 미국외교협회(CFR)에서 한반도 관련 연구를 했고, 실무자로 한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는 지한파 인사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설립한 미국글로벌전략(AGS)의 선임 부회장도 지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재기용한 것은 지난 1기 때처럼 북한 김정은과 미북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상원은 지난 3일 후커 외에도 마이클 듀피 국방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 후보자와 데일 마크스가 국방부 에너지·시설·환경 담당 차관보의 인준안 등 두 후보자의 인준안도 가결했다. 표결은 각각 51대 46, 72대 26이었다.

후커는 조만간 차관 임명을 받은 뒤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 장·차관 등 이재명 정부 주요 인사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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