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보아 1선발급 구위 확인했더니…롯데, 무너지는 데이비슨에 커진 고민…“포수 탓은 아니다”

김하진 기자 2025. 6. 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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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외국인 투수 터커 데이비슨의 부진이 심상찮다.

데이비슨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2이닝 10안타 2홈런 4볼넷 3삼진 9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 투수가 조기에 무너지면서 롯데는 어려운 경기를 했고 5-10으로 패했다.

올해 새롭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슨은 부진과 부상으로 팀을 떠난 찰리 반즈 대신 에이스 노릇을 했다. 4월까지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 2.18을 기록하며 국내 에이스 박세웅과 함께 사실상 원투펀치의 역할을 했다.

5월에도 호투를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서는 실점하는 일이 잦아졌다. 지난달 24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6실점(4자책)을 기록했고 30일 SSG전에서는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러다 키움전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올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포수의 손을 타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다. 데이비슨은 주로 정보근과 호흡을 맞춰왔는데 정보근은 무릎 부상을 안고 가고 있다가 손목에 부상을 입어 2군으로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정보근이 자리를 비우기 시작하면서부터 데이비슨의 부진이 시작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공이 안 좋았지 않나. 포수에 신경을 쓰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포수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포수가 빠른 카운트에 본인과 맞는 주문을 하는지, 다른 패턴으로 가는지에 대한 영향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는 데이비슨의 구위가 살아나야한다는 것이다.

롯데는 반즈와 작별한 뒤 새 외인 투수로 알렉 감보아를 데리고 왔다.

감보아는 데뷔전인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투구 전 고개를 숙이는 동작이 약점으로 꼽히는 등 4.2이닝 5안타 1볼넷 2사구 9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신고식을 치렀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면서 3일 키움전에서는 7이닝 2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제야 제대로 외국인 선수 두 명을 가동시킬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커졌다가 오히려 데이비슨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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