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북부권 고지대 활용 산악관광 중심 도약

해발 1000m 이상의 국내 최고 고원지대에 형성된 삼수동 등 태백 북부권이 용연동굴·산림치유·풍력발전·한강발원지 등 고지대의 장점을 활용한 산악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국도 38호선을 타고 태백시 화전동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동굴 중 국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용연굴을 마주하게 된다. 도 지방기념물 제39호인 용연굴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53억원 규모의 ‘관광명소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곳에는 기존 동굴 시설과 연계한 롤러미끄럼틀·출렁다리·스카이워크 등 어트랙션 시설 3종과 음악분수 등 볼거리 시설 1종이 설치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 가족·체류형 관광지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동 일대에 1885억원이 투입돼 2021~2022년 3.6MW급 풍력발전기 12기와 4.2MW급 5기가 설치돼 연간 64만MW의 전력이 생산되고 있는 민·관 합작 ‘가덕산 풍력발전사업’은 현재 인근 하사미동에 16.8MW 규모의 추가 발전기 설치를 위한 3단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풍력발전 기금사업으로 환원되는 배당금은 태백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쓰여지도록 전환됐다. 이에앞서 매봉산에는 지난 2004년부터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꾸준히 전력이 생산되고 있다.
창죽동 바람의 언덕(매봉산 풍력발전단지·고랭지채소단지) 인근에는 지난달말 160억원이 투입돼 도가 조성한 ‘매봉산 천상의 숲’이 개장돼 산림치유센터·숲속의집·숲속야영장 등 복합산림휴양공간을 갖추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친환경 산림문화·휴양·치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삼수지역에는 절골에서 출발해 사슴·산양목장~추전역~바람의언덕~해바라기축제장~대조봉~순직산업전사성역화공원까지 태백 북부권역의 ‘천상의 숲 길’을 걸은후 시내 관광코스·먹거리와 연결하는 1~2박 2~3일의 체류형 관광지 만들기에 한창이다.

절골에는 24개소의 야영장을 갖춘 절골캠핑장이 올 여름 개장할 준비를 마친데 이어 절골 수변공간에 59억여원이 투입돼 워터풀·X게임장·족욕장·테라피 등 특색있는 사계절 힐링레저파크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폐광 경제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35번 국도변(황지동 산6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2001억원 규모의 태백교정시설(교도소) 신축사업은 법무부가 기본설계를 끝내고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내년 사업 착공을 앞두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태백의 북부권에는 특히 창죽동 대덕산(해발 1307m)과 함백산(1573m) 사이에 있는 금대봉(해발 1418m) 자락의 800m 고지에는 명승 제73호로 지정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檢龍沼)’가 있다.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 주차장에서 개울을 따라 길이 1.5㎞ 되는 오솔길을 걸어 올라가면 둘레가 20여m 되는 총면적 91.745㎡ 규모의 석회암 지대를 뚫고 나온 소(물이 고여있는 웅덩이)를 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하루 약 2000톤(t)의 지하수가 솟아나와 용틀임하듯 계곡 아래로 흘러내리며 20m에 이르는 계단식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용출된 물은 9도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한 겨울에도 푸른 이끼가 주변에 핀 것을 볼 수 있다. 소에서 흘러나와 내려가는 시냇물은 석회암이 빗물에 녹아서 생긴 지하의 동굴로 흘러 눈앞에서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표면으로 흘러나와 흐르는 것이 보여지기도 한다.
검룡소를 기점으로 울창한 숲을 오르내리는 동안 이끼류를 비롯해 각종 참나무류와 보리수나무·함박꽃나무 등 나무류는 물론, 정선황기·한계령풀 등 희귀식물과 함께 노루귀·범꼬리·잔대 등 계절마다 달리 피는 20여종의 다양한 야생화, 오소리·청솔모 등 동물까지 태백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를 한꺼번에 집약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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