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욕심 없다는 김문수, 현충원 참배하며 사흘째 공개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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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전 장관이 대선 직후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의 당권 도전설은 더욱 커져가는 분위기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 대선 캠프 참모들과 함께 현충탑에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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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김 전 장관이 대선 직후 연일 공개 행보를 이어가면서 그의 당권 도전설은 더욱 커져가는 분위기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용태 당 비상대책위원장, 대선 캠프 참모들과 함께 현충탑에 참배하고 헌화와 분향을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가 김 전 장관의 방문 소식을 듣고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참배 이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오늘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호국 영령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분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이 더 위대하게 발전하고 국민 평화와 안전이 지켜지고 더욱 행복한 국민이 되도록 호국 영령들께서 굽어살펴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 전 장관이 대선 직후 공개 일정을 이어가며 정치적 발언을 내놓는 것을 두고, 향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장관은 지난 4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5일 캠프 해단식에 잇달아 참석하며 당내 민주주의 훼손과 계파 분열을 비판하고, 새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장관은 그러면서도 “대표(직)에 아무 욕심이 없다”고 일단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의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이 발언은) 지금 자리다툼 할 때냐고 꾸짖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했다. 대선이 끝나자마자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듯 보이는 친한동훈계와 친윤석열계를 비판한 것이지, 아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김 전 장관의 출마는) 당원들이나 일반 국민들의 뜻이 어디로 모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본다”고 한 바 있다.
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장관은) 단일화 과정에서 본인이 한 말을 20번 넘게 사실상 뒤집었기 때문에 (당대표로) 안 나오겠다는 말도 완전히 닫힌 결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김 전 장관) 주변에서 ‘계속 (당대표) 하셔야 합니다’고 군불을 떼고 있을 것”이라며 “(김 전 장관)본인은 ‘(대표)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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