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전술 그 자체’ 이강인…홍명보호 대체 불가 에이스 증명했던 ‘90분’

박진우 기자 2025. 6. 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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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홍명보호 전술 그 자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한국의 공격을 지휘한 이강인이었다.

'에이스' 손흥민이 없는 상황, 한국의 공격은 이강인에게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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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이강인은 홍명보호 전술 그 자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이라크에 위치한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이라크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 세계 6번째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대업을 작성했다.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2연전에서 승점 1점만 획득하면 본선 진출이 확정됐던 홍명보호. 다만 지난 3월 예선전 2번의 무승부로 분위기는 가라 앉았다. 홍명보호는 '필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본선 진출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했다.


한국에 다소 행운이 따랐다. 전반 24분 알 하마디가 조유민과 경합을 펼치던 도중, 발을 높게 들어 조유민의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이라크를 몰아 붙였다. 특히 후반 막바지 이재성의 헤더, 이강인의 감아차기가 연달아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샀다.


후반 들어 반전을 맞이한 한국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들어서며 박용우를 빼고 김진규를 교체 투입했다. 김진규는 후반 19분 이강인의 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교체 투입된 오현규의 쐐기골까지 더해 2-0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한국의 공격을 지휘한 이강인이었다. ‘에이스’ 손흥민이 없는 상황, 한국의 공격은 이강인에게 집중됐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강인은 우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했다. 탈압박을 통한 피지컬 극복, 안으로 파고들며 내주는 왼발 패스의 정확도와 센스는 여전했다. 특히 전반 막판에는 회심의 감아차기가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후반에 들어서며 이강인의 플레이는 절정에 다다랐다. 박용우가 빠지고 김진규가 들어오면서 부터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설영우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상대 수비 여럿이 달려들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김진규는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 위치하며 수비를 유인, 이강인의 패스 선택지를 추가했다.


이강인은 설영우, 김진규와 함께 패스를 주고 받으며 공간을 열었다. 끝내 후반 19분 이강인-설영우-김진규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호흡을 통해 김진규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이강인의 존재 자체로 하나의 전술이 만들어진 것. 이강인이 없었다면, 한국에서 이러한 득점 장면을 기대할 수 있었을까. 이강인을 '대체 불가 에이스'라 칭한 이유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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