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람들" 페굴라, 프랑스오픈 탈락 뒤 악성 댓글 고통 호소

최대영 2025. 6.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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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 16강에서 탈락한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최근 악성 댓글에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페굴라가 프랑스오픈 16강 탈락 후 SNS 악성 댓글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굴라는 "악성 메시지 때문에 개인 메시지 차단과 댓글창 비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악플러들은 항상 우회 경로를 찾아낸다"며 "테니스 외 종목에서도 이런 일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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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여자 테니스 단식 16강에서 탈락한 세계 랭킹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최근 악성 댓글에 심각한 고통을 호소했다. 패배 이후 소셜미디어에 쏟아진 도를 넘은 비난은 경기 결과에 돈을 걸었다가 잃은 이들의 분풀이성 메시지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페굴라가 프랑스오픈 16강 탈락 후 SNS 악성 댓글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굴라는 지난 2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361위 로이스 보아송(프랑스)에게 1-2로 역전패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팬들의 악성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며 고통을 토로했다.

페굴라는 "망상에 빠진 미친 사람들"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특히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추모한 게시물에 “출산할 때 잘못되길 바란다”는 저주까지 담긴 댓글이 달리는 등 인신 공격이 도를 넘었다. 심지어 "너는 아버지 돈이나 쓰고 살아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그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는 미국 유력 사업가로 NFL과 NHL 버펄로 팀 구단주다.
페굴라는 "악성 메시지 때문에 개인 메시지 차단과 댓글창 비활성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악플러들은 항상 우회 경로를 찾아낸다"며 "테니스 외 종목에서도 이런 일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이런 일들을 겪는다. 심지어 우리 가족이 암에 걸려 죽어야 한다는 말까지 듣는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굴라는 NFL과 NHL 팬들로부터도 유사한 메시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알려진 것보다 100배는 더 심각한 문제다. 결과에 돈을 건 사람이 항상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기든 지든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된다"고 현 상황의 구조적 문제를 꼬집었다.

경기 결과를 빌미로 선수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붓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행태가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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