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암호화폐 회사 창업자 납치 주동자 모로코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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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프랑스에서 벌어진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의 주동자가 모로코에서 체포됐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의 바디스 모하메드 바주(24)는 전날 모로코 탕헤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 당국은 바주가 올해 프랑스에서 벌어진 다른 암호화폐 관련 납치 또는 납치 미수 사건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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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프랑스에서 벌어진 암호화폐 관련 납치 사건의 주동자가 모로코에서 체포됐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의 바디스 모하메드 바주(24)는 전날 모로코 탕헤르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와 여러 국가로부터 체포 영장이 발부됐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법무장관은 엑스(X·구 트위터)에 “모로코 당국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는 우리 두 국가 간의 우수한 사법 협력, 특히 조직범죄와 싸움에서 협력을 잘 보여준다”고 적었다.
인터폴 적색 수배령에 따르면 그는 조직적 강요·강도, 납치, 인질 억류, 중상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
그는 특히 지난 1월 21일 암호화폐 전문 업체 레저(Ledger)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다비드 발랑과 그 동거인을 자택에서 납치한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 일당은 레저의 다른 공동 창업자에게 연락해 300만 유로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체받았다. 이 몸값 대부분은 당국에 의해 동결됐다. 이틀가량 감금됐던 발랑은 손가락이 절단되는 고문을 당한 뒤 수사 기관의 작전으로 구출됐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바주 외에 또 다른 프랑스·모로코 이중 국적의 40대 남성이 배후에서 실권을 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신원은 확인됐으나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바주가 올해 프랑스에서 벌어진 다른 암호화폐 관련 납치 또는 납치 미수 사건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일 파리 한복판에선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사업가의 부친이 납치됐다가 구출됐고, 같은 달 13일에는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기업 대표의 딸과 손자가 납치될 뻔하다 구조됐다. 지난달 말에는 낭트에서 유사한 범죄가 공모 단계에서 발각되기도 했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달 파리와 낭트에서 벌어진 사건에 연루된 25명을 입건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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