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굴기’ 선언한 중국, 월드컵 진출국 수 늘었어도 ‘실력 부족’ 탈락

정필재 2025. 6.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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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굴기'를 선언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절망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억 인구의 중국이 월드컵에 나서길 내심 기대했지만 이 팀은 실력이 턱없이 모자랐다.

아시아에 월드컵 출전 티켓이 늘었지만 중국은 지역예선도 넘지 못했고, 수혜는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누렸다.

FIFA이 월드컵 본선 확대를 통해 중국의 진출을 노렸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14억 인구의 방대한 시장을 고려한 '배려'라는 시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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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굴기’를 선언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절망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억 인구의 중국이 월드컵에 나서길 내심 기대했지만 이 팀은 실력이 턱없이 모자랐다. 아시아에 월드컵 출전 티켓이 늘었지만 중국은 지역예선도 넘지 못했고, 수혜는 요르단과 우즈베키스탄이 누렸다. 

중국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0-1로 졌다. 이렇게 중국은 2승 7패, 승점 6점으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10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결과와 무관하게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이 사라졌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고, 아시아에는 8.5장의 티켓이 배정되는 등 중국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FIFA이 월드컵 본선 확대를 통해 중국의 진출을 노렸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14억 인구의 방대한 시장을 고려한 ‘배려’라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간 6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보다 실력이 모자랐다. 슈팅은 5-13으로, 유효슈팅은 1-3으로 밀렸다. 인도네시아는 귀화 선수들을 앞세워 조 3위로 4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인규와 시장 규모 또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축구 굴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유소년 육성과 대표팀 운영 등 구조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중국축구협회는 각급 대표팀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과 숙청을 예고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20년이 넘도록 월드컵 진출을 위해 싸웠지만 이번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이번 패배와 탈락에 큰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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