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중국 팬들의 홈 바레인전 티켓 환불 쇄도, 中 협회는 환불 불가 통지… 감독은 "내 책임"

김태석 기자 2025. 6.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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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중국 팬들은 마지막 월드컵 예선 홈 경기인 바레인전 티켓 환불 요청이 쇄도하는 등 크게 분노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오는 6월 10일 밤 10시 충칭 롱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10라운드 바레인전에서 이겨도 월드컵 본선은커녕 2.5장이 걸린 10월 4차 예선 진출도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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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브랑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실패에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리고 중국 팬들은 마지막 월드컵 예선 홈 경기인 바레인전 티켓 환불 요청이 쇄도하는 등 크게 분노하고 있다.

이반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5일 밤 10시 45분(한국 시각)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라운드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중국은 전반 45분에 인도네시아 공격수 올레 로메니에게 내준 페널티킥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오는 6월 10일 밤 10시 충칭 롱싱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10라운드 바레인전에서 이겨도 월드컵 본선은커녕 2.5장이 걸린 10월 4차 예선 진출도 불가능해졌다. 매번 속고도 또 한 번 기대를 품었던 중국 축구팬들의 분노는 매우 크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경기 후 중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지난 20년 넘게 중국 축구가 계속 도전해온 과제였다. 이번에도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지만 실패했다. 감독으로서 나는 반드시 그에 대한 매우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거취에 대한 암시를 한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 그룹은 경쟁이 매우 치열한 조였다. 만약 4차 예선에 올라갈 수 있었더라면, 본선 진출 가능성도 충분했다"라며 더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팬들의 분노는 하늘 모르고 치솟고 있다. 중국 매체 <줘파오 스포츠>는 오는 10일 바레인전이 사실상 의미 없는 경기가 되어버리자, 이 경기 티켓을 예매한 수많은 팬들이 환불 요구를 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줘파오 스포츠>에 의하면 중국-바레인전 티켓이 무려 5만 석 이상 팔려 이미 매진 상태였으며 무려 2만 5,800위안(약 488만 원)에 달하는 VIP 티켓까지 모두 팔렸다고 한다. 하지만 언급했듯이 이겨도 월드컵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자 중국 팬들이 참지 못하고 환불 요청 쇄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CFA)와 티켓 판매 대행 플랫폼은 이미 환불 불가를 공지하며 대응하고 있다. 이제 팬들은 억울해도 돈을 날리지 않기 위해 억지로 경기장을 찾아가야 하는 또 하나의 분노를 떠안게 됐다. 환불 불가는 엉망진창이었던 이번 월드컵 레이스의 중국 경기력과 더불어 팬들을 또 한 번 기만하는 일이라는 게 중국 팬들의 울분 어린 반응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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