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싸우자 암호화폐 시장 '휘청'...이더리움 7% '뚝'

김승권 2025. 6.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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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갈등이 심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변동성 확대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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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 3%, 리플 5%, 솔라나 6% 하락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했다. 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 이상 하락한 10만1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0만 달러 붕괴 위기까지 맞았다.

비트코인 30분 단위 시세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화면 갈무리)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 가까이 급락해 24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XRP) 역시 5% 넘게 하락해 2.0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솔라나(SOL)는 6% 이상 떨어진 144.6달러에 거래 중이다. 도지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급락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며 갈등이 심화된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親)가상화폐 정책을 표방하며 규제 완화를 약속해왔고, 머스크 역시 대표적인 친(親)가상화폐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 인물의 정면충돌이 시장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하며, 경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으며, 다우지수는 0.25%, S&P500은 0.53%, 나스닥은 0.83% 각각 하락했다. 암호화폐 낙폭이 주식시장보다 훨씬 더 큰 것은, 암호화폐가 주식보다 더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트럼프-머스크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변동성 확대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권 (peac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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