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월드컵 관중 신세... 본선행 좌절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48장으로 늘어났지만, 중국 몫은 이번에도 없었다.
중국은 5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0대1로 패배, 조 최하위(승점 6)에 그치며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이번 월드컵에선 지난 카타르 대회(32국)보다 출전국이 증가하며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티켓이 종전 4.5장에서 8.5장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중국은 이번에도 그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선 6국씩 3조로 경쟁해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가 4차 예선으로 간다. 중국은 오히려 조 꼴찌로 4차 예선 진출마저 실패하며 조기에 그 꿈을 접었다. 중국은 한국과 일본이 개최국 자격으로 참여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 본선 무대를 밟은 뒤 한 번도 본선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날 중국을 꺾은 인도네시아는 승점 12로 4위에 올라 4차 예선 진출을 확정,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뒤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아시아 출전국이 늘어난 것은 FIFA(국제축구연맹)가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정작 중국은 그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 수혜는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이 가져가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대회 A조 9차전에서 UAE와 0대0으로 비기며 사상 처음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5승 3무 1패(승점 18)로,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선두 이란(승점 20)에 이어 A조 2위가 된 우즈베키스탄은 10일 카타르와의 최종 10차전 결과와 관계없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과 같은 B조인 요르단은 오만을 3대0으로 대파하며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요르단은 이날 승리로 승점 16(4승4무1패)이 되며 3위 이라크(승점 12)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려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3차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직행한 나라는 A조 이란·우즈베키스탄, B조 한국·요르단, C조 일본이다. 남은 한 장은 호주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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