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년미래센터, 위기청년 돌봄 확대 위한 협약 체결
생활밀착형 협력 통해 청년 고립 문제 해결 나서
위기 상황에 처한 청년을 위한 돌봄 협력체계가 울산에서 본격 가동된다.

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는 5일, 울산광역시 청년미래센터 5층 교육장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에셀나무, 울산광역시 다함께돌봄센터 4개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의 돌봄 협력체계 확대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에셀나무와 함께 북구 다함께돌봄센터 6호점, 7호점, 9호점, 남구 달동 다함께돌봄센터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가족돌봄청(소)년과 고립·은둔청년의 조기 발굴과 자원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중심으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현장 중심의 경험을 공유하며 정책과 실천을 연결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가족돌봄 청년과 은둔형 외톨이 청년처럼 스스로 지원을 요청하기 어려운 위기청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실질적 회복을 지원하는 데 있다.
참여 기관들은 각기 돌봄 경험이 풍부한 만큼,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락 울산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이 짊어지기 어려운 가족 돌봄이나 사회적 고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지역이 함께 나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행정 연계를 넘어서, 청년 삶의 변화와 회복을 이끄는 실질적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청년미래센터는 현재 중위소득 100% 이하 가족돌봄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 일상돌봄, 교육, 금융, 주거, 법률, 일자리 등 다방면의 자원을 연계하며 청년 복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립·은둔청년에게는 개별 상담과 탈고립 프로그램을 제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돌봄이 필요한 청년을 단순히 돕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