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 작전 통했나…김정은 격노했던 사고 구축함, 완전 복원

권승현 기자 2025. 6. 6.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수식 도중 좌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분노를 샀던 신형 5000t급 구축함이 완전히 복원됐다고 북한 매체가 6일 밝혔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사고 복구와 관련 현지복구추진조는 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사업정형을 보고했다"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8차 확대회의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고 포병국장, 보위국장 등 군 주요 간부들을 교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진수식 도중 좌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분노를 샀던 신형 5000t급 구축함이 완전히 복원됐다고 북한 매체가 6일 밝혔다.

6일 조선중앙통신은 “구축함 사고 복구와 관련 현지복구추진조는 5일 당 중앙군사위원회에 사업정형을 보고했다”며 “6월 초 함의 균형성을 복원한 데 이어 5일 오후까지 함을 안전하게 종진수해 부두에 계류시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구축함의 선체 전반 상태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재검사를 거친 후 다음 단계의 복구작업에 들어가게 된다”며 “다음 단계의 세밀 복구 작업은 라진 배수리 공장의 건도크에서 진행되게 되며 작업기간은 7∼10일간으로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복구 추진조의 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당 중앙위원회 비서 조춘룡 동지는 함의 완전한 복구는 어김없이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소집 전에 결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정보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5일(현지시간)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이 배가 현재 청진항 한가운데에 띄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분단을 넘어는 “아직 물을 퍼내고 선체를 안정화한 후 보수하는 작업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청진항 부두에 진입하는 수로 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던 준설 작업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도 전날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세워진 것을 금주 초 확인했다”며 “추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함정이 물에 잠겼었기 때문에 아마도 물을 배출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이 배가 진수식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관련자 처벌과 6월 내 선체 복원을 지시했다.

지난달 26일 미 싱크탱크 해군분석센터(CNA)는 X에 여러 개의 풍선이 파란색 방수포(타프)로 덮힌 신형 구축함 위에 떠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2009년 개봉한 영화 ‘업’에서 영감을 얻은 방법으로 구축함을 들어 올리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분석가 데커 에벌레스가 2025년 5월 25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글. 그는 “북한은 2009년 개봉된 픽사의 히트작 ‘업’에서 영감을 받은 방법으로 구축함을 들어올리려고 시도중인 것으로 보인다. 구축함 상공에 떠 있는 수많은 풍선을 주목하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