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제의 기적…광주광역시 E.T 야구단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장재혁 기자 2025. 6. 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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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후원받은 광주광역시 동구 발달장애인 야구팀 'E.T(East Tigers)야구단'이 창단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E.T 야구단은 최근 경기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티 위에 올려진 공을 치는 스포츠)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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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으로 해체 위기 넘겨
임택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E.T(East Tigers)야구단원, 학부모 등이 전국대회 우승을 축하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후원받은 광주광역시 동구 발달장애인 야구팀 ‘E.T(East Tigers)야구단’이 창단 후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광주 동구에 따르면 E.T 야구단은 최근 경기 김포시 전호생활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티 위에 올려진 공을 치는 스포츠)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전국 규모 발달장애인 티볼 대회로 총 9개팀이 출전했다. E.T야구단은 결승전에서 상대팀을 12-6으로 꺾는 등 3전 전승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창단한 E.T야구단은 전국 최초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이다. 2023년 후원 기업 지원이 끊겨 해체 위기에 직면했으나 동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운영비 지원을 시작하면서 해체 위기를 넘겼다. 지난해 광주 동구는 E.T 야구단 지원 지정기부로 약 4억2000만원을 모금했으며 이를 전지훈련, 물품구입 등의 운영비로 사용했다.

E.T 야구단엔 현재 14~25세 발달장애인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를 통한 후원은 단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한다.

8년 동안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임방현 감독은 “일부 기부자들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다”며 “‘여러분을 보고 감동했다’는 말을 들은 아이들이 혼자가 아니다라는 걸 깨닫고 용기를 얻어 더욱 열심히 경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열정과 고향사랑 기부자들이 함께 쌓아 올린 소중한 결실”이라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참여로 유지되고 있는 E.T야구단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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