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48개국 경쟁, 조별리그 통과해도 32강…韓 축구, 북중미월드컵서 위대한 여정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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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이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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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부터 토너먼트…2번 이겨야 8강
홍 감독 취임시 “원정 16강 이상 목표”
“이제부터 모든 것 월드컵 본선에 포커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KFA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6/ned/20250606071353336uvcp.jpg)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의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선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불공정 선임 논란’ 속에 한국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맡은 뒤 취임식에서 내뱉은 일성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축구 대표팀이 6일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물리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4강 진출의 신화를 썼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그리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두번째로 원정 16강을 이뤄냈다.
홍 감독은 남아공과 카타르 대회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했지만, 월드컵 본선 새 시스템에서 목표를 이루기는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처음으로 48개국이 경쟁한다. 32개팀이 조별리그를 마친 뒤 16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투던 종전과 달리 이번 월드컵부터는 조별리그를 통과해도 32강이다.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 뒤 조 1·2위를 차지한 24개 팀이 먼저 32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자리는 성적이 좋은 각 조 3위 팀에 돌아간다. 조 추첨은 오는 12월 실시된다.
때문에 16강은 32강 토너먼트에서 한 번 더 이겨야 도달할 수 있다.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포진한 토너먼트에서 상대를 두 차례 꺾어야 홍 감독이 목표로 하는 ‘원정 8강’을 완성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홍 감독으로선 명예회복의 기회다. 대표팀을 지휘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신 경험이 있다. 때문에 이라크를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도 웃음기를 거두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로 월드컵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지금부터 모든 것을 월드컵에 포커스 맞춰서 할 것이다. 차곡차곡 하나씩 잘 준비해서 본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 북중미월드컵의 무대인 미국에서 미국(9월7일), 멕시코(9월9일) 두차례 평가전을 치르며 본선 무대에 대비한다. 또 10, 11월 A매치 기간에도 강호들과 평가전을 갖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때 브라질과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아시아 예선에서 보여준 답답한 흐름을 끊고 본선 무대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이라는 위대한 새 역사를 이뤄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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