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청, 고1 모의고사 영어시험 유출 수사의뢰
[앵커]
지난 4일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1 영어 시험 문제와 정답이 사전 유출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학원 강사들이 모인 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퍼져 나갔는데, 응시생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치러진 고등학교 1학년 전국연합학력평가.
전국 38만 명의 응시생들이 똑같은 문제로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이 한창 진행 중이던 낮 12시 20분쯤, 학원 강사 3천여 명이 모인 SNS 오픈채팅방에 고1 영어 시험 문제지와 정답, 해설이 담긴 파일 여러 개가 올라왔습니다.
영어 시험 시작 40분 전이었습니다.
전국 단위 모의평가에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문제지는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 등 4곳의 교육청들이 번갈아 출제합니다.
지난 4일 치러진 시험은 부산시교육청이 출제한 뒤, 문제지와 정답, 해설을 지난 4월 각 시도 교육청에 보내놓은 상태였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된 후에는 해당 교육청에서 관리한다"며 자체 유출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유출 문제에 대해서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제도적 개선 그다음에 유의 (조치) 이런 여러 가지 일을 철저히 하도록…."]
앞서 2023년에도 당시 고2 학생 30여만 명의 개인정보와 시험 성적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출됐지만, 교육 당국의 시험 정보 관리에 또 구멍이 뚫렸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들은 이번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자를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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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기자 (h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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