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출시 5년 된 쏘렌토에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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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s Utility Vehicle) 신형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최근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이끌 내연기관차로 꼽혔지만, 지금까지 성적은 5년 전 출시된 동급 차량인 기아의 쏘렌토보다 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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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Sports Utility Vehicle) 신형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최근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현대차의 판매 실적을 이끌 내연기관차로 꼽혔지만, 지금까지 성적은 5년 전 출시된 동급 차량인 기아의 쏘렌토보다 뒤지는 상황이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7682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7734대가 팔린 쏘렌토의 기록에 못 미치는 수치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쏘렌토가 4만3206대, 팰리세이드는 2만5327대에 그쳤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6년여 만에 출시된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이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됐고, 기존 7인승 모델에 9인승이 추가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2.5 터보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334마력의 주행 성능과 1회 주유 시 1000㎞ 이상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가 올해 선보이는 신차는 팰리세이드 외에 대형 전기차 SUV인 아이오닉9과 수소차인 2세대 신형 넥쏘, 아이오닉 6 부분 변경 모델 등이다. 올해 현대차가 출시하는 유일한 내연기관 신차인 팰리세이드는 시장 규모가 한정된 대형 SUV임에도 국내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1월 15일 열린 신형 팰리세이드의 출시 행사에는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문용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판매가 지난 2020년 4세대 모델로 출시된 쏘렌토에 미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높은 가격을 꼽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2.5 터보 7인승 모델이 4447만~5706만원에 판매된다. 이는 같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으로 3605만~4291만원에 판매되는 쏘렌토에 비해 800만~1400만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팰리세이드의 7인승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도 5068만~6326만원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판매 실적이 당초 예상을 밑돌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올해 현대차 최초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정유석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을 불러 “팰리세이드가 쏘렌토와의 판매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한다”는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차의 전국 지역 본부와 영업망에서는 최근 팰리세이드의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일부 영업 조직에서는 팰리세이드의 판매치를 늘리기 위해 선(先)출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고는 판매 실적을 올리려는 목적으로 계약되지 않은 차량을 먼저 출고해 보관하고 판매가 된 것으로 기록하는 관행이다. 현대차는 대리점에 전시돼 있던 차량에 대해서도 약 400만원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이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면서 해외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신차의 부진으로 국내 판매 실적도 악화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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