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관전포인트…박민지·이예원·박현경·황유민·방신실·정윤지·유현주·이채은2·홍정민 출격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11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가 6월 6일부터 사흘 동안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9년 창설된 이래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019년 조정민(31)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후 '박민지의 우승 텃밭'으로 매년 짜릿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2019년 첫 대회는 울산 울주군 보라 컨트리클럽, 2021년 대회는 경기도 파주의 서서울 컨트리클럽에서 각각 진행됐고, 2022년부터 2024까지 3년간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주에는 성문안으로 대회장을 옮겨 진행된다.
성문안의 코스레코드는 2023년 제11회 E1채리티 오픈 2라운드 때 김희지가 작성한 6언더파 66타다.
총 120명이 참가하는 이번에도 쟁쟁한 우승 후보들이 즐비하다.
박민지: KLPGA 투어 역대 생애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박민지(27)는 이번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하며, KLPGA 투어 최초의 '단일 대회 5년 연속 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021년 당시 시즌 9번째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시즌 4승을 거두었고, 직후 한국여자오픈까지 제패하는 등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도 이 대회에서 시즌 '다승'을 선점하며 그해 6번째 정상까지 질주했다.
2023년에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이예원과 공동 1위로 정규라운드를 끝낸 후 연장전에서 이글로 승리하며 짜릿한 대회 3연패를 일궈냈다. 그리고 작년에는 사흘 내리 단독 1위를 달린 끝에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해낸 좋은 기억이 있다.
박민지는 지난해 본 대회 우승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같은 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트로피를 차지하면서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 부문에서 故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이상 3연승)을 제치고 단독 1위(4연승)로 올라섰다.
동시에 '동일 대회 최다 우승 횟수'에서 고우순과 타이기록(4회 우승)를 써내며 공동 1위가 됐다.
1년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 이후에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박민지는 개인 통산 횟수에서 단독 3위(19승)를 기록 중이다. 이 부문 공동 1위인 故구옥희, 신지애의 통산 20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박민지는 2025시즌 8개 대회에 참가해 7번 컷 통과했으며, 그 중 3번 톱10에 들었다.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9위가 최고 순위였고,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10위 등 최근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며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예원: 박민지에 맞설 유력한 우승후보로 이예원(22)이 꼽힌다. 지난 시즌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한 이예원은 올해도 벌써 시즌 3승을 거두었다.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컵을 추가한 이예원은 그 기세를 몰아 생애 첫 시즌 4승을 노린다.
이예원은 다승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시즌 상금 1위(7억7,796만4,532원)와 대상포인트, 평균타수에서도 모두 1위다. 그 원동력은 그린 플레이로, 현재 평균 퍼팅 1위(28.5개)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이예원은 2년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연장전까지 끌려가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려는 복안이다.
박현경: 또 다른 우승후보는 박현경(25)이다. 참가한 9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고, 10위 이내 5회를 포함해 톱25에 7번 드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공동 21위로 연속 톱10 행진은 불발됐지만, KLPGA 투어 5개 대회 연달아 10위 안에 진입했다. 제13회 E1채리티 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황유민·정윤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참가한 황유민(22)은 돌아오자마자 국내 대회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현조(20), 노승희(24), 마다솜(26)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은 올해 출격한 K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6번 상금을 수령했고,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뒤 국내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주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에서 3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정윤지(25)는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또한 임희정(25), 한진선(28), 김민별(21), 김민선7(22) 등 강원도 출신 선수들이 고향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홍정민·방신실·이채은2: 특히 이번 대회에는 현재 상금순위 10위 이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올 시즌 가장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즌 1승을 거둔 홍정민(23), 김민선7, 방신실(21), 김민주(23), 박보겸(27)은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상금랭킹 톱10 선수 중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지한솔(29), 고지우(23)는 시즌 첫 승을 겨냥하며, 최근 두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경쟁을 벌인 이채은2(26)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을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
아울러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조정민(31)과 스타플레이어 유현주(31)는 스폰서 추천을 받아 참가하며, 셀트리온의 후원을 받는 김서윤2(23)도 추천 선수로 나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루키들: 시즌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의 김시현(19)이 지난주 90포인트를 획득하며 신인상 부문 선두로 올라섰고, 그 뒤를 정지효(19), 송은아(23)가 뒤쫓고 있다. 세 선수의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다.
현역 '국가대표 3인방'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미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국가대표 오수민(17)을 필두로, 지난 4월 iM금융오픈 공동 15위를 기록한 최정원(20),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대회 2019 초등부 우승자 출신 홍수민(18)이 국가대표의 자존심을 걸고 출전한다.
한편, 아직까지 단 한 개의 홀인원도 허용하지 않은 성문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다양한 부상이 주어진다. 6번, 8번, 12번, 15번 홀에서 최초의 홀인원 기록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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