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중국인 병원서 숨진 BJ…성폭행? 고문? 진실은 미궁으로[뉴스속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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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변씨는 3~4일 이틀간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
맨 처음 시신을 본 이들이 변씨가 심하게 구타당한 것 같다고 진술하면서 중국인 부부가 변씨를 고문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신 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중국인 부부는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해 예심판사에게 송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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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를 통해 우리를 웃고 울렸던 어제의 오늘을 다시 만나봅니다.

캄보디아 경찰은 돗자리에 묻은 지문으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시신 발견 장소 인근에서 무면허로 병원을 운영한 이 부부는 당초 변씨가 혈청 주사를 맞고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말을 바꿨다.
수사 과정에서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사망 40여일 만에 부검이 이뤄졌지만 시신 부패가 심해 구체적인 사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날 병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여전히 미궁이다.

변씨가 캄보디아에 입국한 날짜는 그해 6월2일. 변씨는 3~4일 이틀간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 면허가 없는 이들 부부는 타인 면허를 빌려 소규모 병원을 운영하고 있었다. 변씨가 왜 현지의 큰 한인병원을 놔두고 수도 외곽에 있는 이 영세한 병원을 찾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4일 오후 4시10분쯤 이 병원에 들어간 변씨는 이틀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유기 혐의로 체포된 중국인 부부는 당초 "변씨가 혈청 주사를 2번 맞고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교도소 수감 이후 돌연 말을 바꿨다. 남편 라이 웬차우는 "변씨가 주사를 놔달라고 했으나 거절했고, 잠든 변씨가 숨을 안 쉬는 걸 뒤늦게 알고 응급처치했지만 사망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웬차우 가족은 변씨가 마약을 과다 복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변씨는 마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현지 수사팀은 검시 결과를 토대로 '약 부작용에 의한 호흡곤란(질식)'을 사인으로 추정했다. 변씨가 발견 당시 속옷 상의 없이 하의를 거꾸로 입고 있었던 점에 비춰 성폭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를 규명하기 위해선 부검이 필요한 상황. 당초 부검을 반대했던 유족은 현지 경찰과 한국대사관 측 설득 끝에 뜻을 굽혔다. 그러나 변씨 사망 40여일 만에 부검이 이뤄져 유의미한 결과는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유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중국인 부부는 '고문을 동반한 살해' 혐의를 적용해 예심판사에게 송치된 상태다. 예심판사는 검사 역할을 하며 보완 수사를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캄보디아 예심판사의 구속수사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중국인 부부의 기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상 캄보디아가 중국에 정치·경제·사회 다방면으로 의존하는 상황에서 범죄 피해를 당한 한국이 중국과 캄보디아에 합당한 처벌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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