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머스크 격돌에 하락…나스닥 0.8%↓(종합)

이지헌 2025. 6. 6.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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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입법 과제를 비판해온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테슬라 주가는 투자자 우려 속에 이날 14.2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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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4% 급락에 지수 동반 하락…트럼프-시진핑 통화 영향 희석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파국으로 가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00포인트(-0.25%) 내린 42,319.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1포인트(-0.53%) 내린 5,939.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2.04포인트(-0.83%) 하락한 19,298.45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오전 장중 강세를 보이며 S&P 500지수의 경우 장중 6,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를 향해 날 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입법 과제를 비판해온 머스크를 향해 정부 보조금과 계약을 끊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테슬라 주가는 투자자 우려 속에 이날 14.26% 급락했다.

이날 주가 하락으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하루 새 1천520억 달러(약 206조원)라는 거액이 증발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가 예정된 5월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실업률을 높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시장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3만7천명 증가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 고용 둔화를 시사했다.

지난주(5월 25∼3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4만7천건으로, 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 이런 우려에 무게를 더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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