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어진 보수 민심…내년 지방선거 ‘관심’

박영하 2025. 6. 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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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21대 대선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에서 보수 지지세가 옅어진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가도 민심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울산에서 42.54%를 득표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지난 20대 대선 때 자신의 득표율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치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는 5.03%P 뒤진 것으로, 부·울·경을 포함한 영남권 시도에서 격차가 가장 적었습니다.

울산 5개 구·군 가운데 노동계 표심이 강한 북구와 동구에서는 각각 8%P와 5.92%P 차이로 김 후보를 이겼습니다.

선거 초반 50%의 득표율을 목표로 잡았던 민주당 울산시당은 '선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선호/민주당 시당위원장 : "'성공했다, 실패했다' 이렇게 평가하기는 좀 부담스럽고요. 그런데 사실 의미 있는 선전이었다 생각합니다."]

보수 진영은 다자 구도였던 19대 대선을 제외하고 울산에서 처음 과반 득표에 실패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시민의 믿음과 격려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을 주셨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제 관심은 내년 지방선거에 쏠립니다.

이번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19대 대선 이듬해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이른바 '문풍'을 타고 울산의 광역·기초단체장을 석권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는 바람보다 인물론이 앞설 수 있고, 범진보 진영의 후보 단일화 여부도 변수입니다.

대선에서 힘을 보탰던 진보당은 "정부 여당에 싸워야 할 것은 싸우겠다"며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방석수/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 "광역단체장 후보부터 시작해서 저희가 낼 수 있는 후보를 최대한 준비하고, 연대 방안이 어떤 것이 있을지를 모색해 나가야 되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바람이 내년까지 이어질지, 보수 진영이 자리를 지킬지, 내년 지방선거의 울산 표심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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