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제2의 IMF 상황이다”...총리 후보 김민석이 밝힌 국정방향은
美·日·中 국제환경 몇배 복잡”
“李 대통령과 200% 국정 공유”
국회 자주들러 野와 소통 약속
붉은색 넥타이 매고 출근한 金
“청문회 통해 각계 말씀 경청”
갈라진 극단사회 통합 의지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해 매일경제신문을 읽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mk/20250605213601856zapy.jpg)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면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은혜를 잊지 않고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 지성을 하늘과 같이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은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28년 전 IMF 때는 큰 경제적 추세가 상승이었는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민생이 훨씬 어렵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국제적 환경이 몇 배로 복잡하다는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지금은 첫 번째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를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mk/20250605213603443bnln.jpg)
그러면서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민생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국민과 사회 각계의 말씀을 최대한 청해 듣겠다”고 강조했다. 무너진 민생과 양 끝단으로 갈라진 사회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취임 연설과 맥락을 같이하는 발언이다.
또 김 후보자는 ‘향후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과 총리의 관계에서 권한, 실권 등의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mk/20250605213604995zmww.jpg)
새 정부의 조각을 두고 나오는 다양한 하마평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이미 선거 기간 난마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국정 능력을 첫째 (기준으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충직함이라면서 두 가지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안다”며 비켜 갔다.
그는 “되도록 다양한 인물이 국정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후 대통령이 펼쳐갈 국정·인사 구상이 이런 관점에 맞게 이뤄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번 주말에 이 대통령과 후속 인사를 함께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충우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05/mk/20250605213606624tjuw.jpg)
국무총리는 다른 장관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을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로 최종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자주 들러서 야당 의원들과 소통하겠다”며 여야 협치를 위한 윤활유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아야 정식 총리로 임명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서가 다음주 초 대통령 결재를 받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처음 출근하면서 붉은 넥타이를 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진보 진영을 상징하는 푸른색이 아닌 보수 진영을 상징하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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