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경찰·경호처 실랑이…새 경호처장 임명되며 ‘일단락’

오대성 2025. 6. 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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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경호처와 경찰 소속 경호관이 실랑이를 벌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최근접 경호 업무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겁니다.

이 문제는 새 경호처장이 임명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

대통령 내외가 연단으로 향하는데 옆에 있던 두 남성이 서로 밀치고 팔을 잡아당기는 등 실랑이를 벌입니다.

경찰 소속 경호원과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근접 경호를 하다 신경전을 벌인 겁니다.

대통령 내외가 지나간 후엔 말다툼까지 했습니다.

통상 대선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지만, 당선이 되면 곧바로 경호처가 경호를 맡습니다.

경호 인력끼리 다투는 이례적인 장면은 이 대통령 후보 시절 경호를 전담하던 경찰경호대가 취임 당일에도 업무를 계속하며 벌어진 겁니다.

여기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를 막아섰던 경호처 지휘부에 대한 이 대통령의 불신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어제 경호처 출신이 아닌 황인권 전 육군 대장을 경호처장에 임명하면서 신속한 조직 정비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 : "국민을 위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통해서 경호실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경호처에 새 수장이 오면서 경찰 전담경호대는 철수했고, 근접 경호는 이전처럼 경호처가 전담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경호처는 이 대통령 국정기조에 따라 '열린 경호, 낮은 경호' 방침을 정하고 대통령 이동 시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국민 불편과 교통 통제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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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성 기자 (oh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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