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구 리뷰] 수원제일중, 온양여중 견고한 양강 체제

임종호 2025. 6. 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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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제일중과 온양여중의 양강 체제는 견고했다.

지난 3월 춘계연맹전(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시즌 개막을 알린 중고농구대회는 협회장기(전남 영광), 연맹회장기(경남 통영)를 끝으로 전반기 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어느덧 2025시즌의 초입을 지난 중고농구연맹은 오는 14일부터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전이 예정되어 있다.

주말리그를 앞두고 본지에서는 각 종별로 전반기 대회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지막 순서는 여중부다.

▶춘계연맹전 입상 팀_온양여중(우승), 수원제일중(준우승), 동주여중, 상주여중(3위)
2025시즌 여중부 첫 우승팀은 온양여중이었다. 하지만, 출발은 불안했다. 수원제일중과 개막전(3월 16일)을 치른 온양여중은 경기 초반 뺏긴 리드(12-23)를 뒤집지 못하며 패배(52-66)를 떠안았다. 그러나 다음 날 봉의중을 71-65로 제압, 조 2위로 결선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상주여중을 74-37, 완파한 온양여중은 결승전에서 수원제일중과 재회했다. 리벤지 매치로 펼쳐진 가운데 온양여중이 마지막에 웃었다. 예선전과 달리 초반부터 접전 승부를 전개한 온양여중은 제공권 다툼에서 우세(53-40)를 점하며 44-42로 승리, 수원제일중의 추격을 뿌리쳤다. MVP 박지민(173cm, F)을 비롯해 홍지아(166cm, G,F), 양다연(177cm, F,C)이 38리바운드를 합작, 팀에 시즌 첫 정상 등극을 도왔다.  

 

▶협회장기 입상 팀_온양여중(우승), 숙명여중(준우승), 수피아여중, 연암중(3위)
온양여중은 우승 기운을 협회장기서도 이어갔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장식, 조 1위로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토너먼트에서도 순항은 이어졌다. 마산여중과 연암중을 차례대로 격파, 결승전에 안착했다. 

 

숙명여중이 온양여중과 우승 다툼을 펼쳤다.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첫 대회에 나선 숙명여중 역시 준결승전까지 무패 행진을 달렸다. 패배는 잊은 채 달려온 두 팀의 대결로 압축된 상황 속 온양여중은 유은서(165cm, G)의 맹폭에 힘입어 숙명여중을 62-55로 꺾고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유은서는 홀로 33점을 몰아치며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고, 박지민(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숙명여중 역시 박지아(186cm, C)와 김서율(175cm, F)의 높이가 위력을 떨쳤으나, 상대 주포를 봉쇄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연맹회장기 입상 팀_수원제일중(우승), 수피아여중(준우승), 동주여중, 온양여중(3위)
협회장기까지 여중부 최강자는 온양여중이었다. 그러나 연맹회장기부터 수원제일중이 절치부심했다. 압도적인 공수 밸런스를 자랑,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수원제일중은 큰 고비 없이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우승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온양여중. 전반기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온양여중과 무관의 설움을 씻으려는 수원제일중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1쿼터를 15-11, 근소하게 앞선 수원제일중은 2쿼터 상대를 6점으로 틀어막으며 55-46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선 수원제일중의 대항마는 4연패를 노리던 수피아여중. 송지오(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이예인(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전하연(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이 삼각편대를 구축한 수원제일중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 수피아여중을 68-49로 제압,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원제일중, 28년 만에 소년체전 금메달
연맹회장기 최후의 승자가 된 수원제일중은 5월 말 경남 사천에서 펼쳐진 제5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 수원제일중은 1회전에서 수피아여중(광주)을 65-56으로 누르고 2관왕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8강에서 상주여중(경북)을 가볍게 따돌린 수원제일중은 인성여중(인천)과의 준결승전에서 40점(65-25)차 대승을 따내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반대편 대진에선 충남 대표 온양여중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조가율(173cm, G,F)과 전하연(173cm, F)이 공격을 주도한 수원제일중은 상대 실책을 18개나 이끌어내며 56-52로 승리, 무려 28년 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올 시즌 여중부는 온양여중과 수원제일중이 나란히 2관왕에 등극하며 ‘양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사진=중고농구연맹 제공, 임종호 기자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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