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퍼즐' 윤종빈 감독 "진범 살인 장면? 왜가 더 중요...결말, 시즌2는" [mhn★인터뷰②]

장민수 기자 2025. 6.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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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기사에는 작품의 주요 내용 및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이 작품의 결말과 시즌2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퍼즐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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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 지난 4일 최종화 공개
"살인 방식 특별하지 않아...납득 될 거라고 생각"
"결말, 승주와 공유한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요"
"시즌2, 계획 없지만 가능성 열어두고자"

* 해당 기사에는 작품의 주요 내용 및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알리바이, 현봉식, 카레...윤종빈 감독이 밝힌 '나인 퍼즐' 떡밥은? [mhn★인터뷰①] 에 이어서...

(MHN 장민수 기자)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이 작품의 결말과 시즌2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나인 퍼즐' 윤종빈 감독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퍼즐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지난 4일 마지막 10회, 11회가 공개됐다. 사건의 범인은 이나의 정신과 상담의 이승주(박규영)였다. 어릴 적 잃어버린 엄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재개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복수가 살인의 이유였다.

예측하지 못한 범인의 정체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다소 김이 빠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특히 승주가 그동안의 살인을 어떤 방식으로 준비했고, 수행했는지가 묘사되지 않기에 왠지 모를 찜찜함이 남았다.

윤 감독은 이에 "대본 봤을 때 스토리 자체가 어떻게 보다 왜에 포커스가 맞춰진 이야기로 봤다"라고 살인 장면을 넣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살인이 어떻게 이뤄졌는가보다 왜 그런 사건이 시작됐는지가 더욱 중요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살인의 방식은 사실 특별한 게 아니다. 의학 지식 활용 위주고 무력을 통한 창의적인 살인 방식은 아니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납득이 될 거라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연출적으로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었다. 윤 감독은 "살인의 방식을 보여주면 성별이 드러난다. 승주가 여성으로서 미모도 이용했을 거라고 봤다. 그런 다양한 것들을 염두에 두고 연출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나는 승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프로파일러를 퇴사한다. 그러나 고심 끝에 현장으로 다시 돌아온 그는 한샘에게 또 다른 퍼즐 조각을 보여주며 극이 마무리된다. 새로운 사건의 시작일지, 아직 사건이 끝나지 않을 것일지 궁금증을 낳는 결말이다.

윤 감독은 하나의 확실한 답을 내놓지는 않았다. "퍼즐 사건을 따라한 모방 범죄로 볼 수도 있지만 퍼즐 살인을 같이 기획하고 공유한 누군가가 또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난 후자로 봤다. 공유하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설정상 승주가 오랜 시간 준비한 살인이지 않나. 같이 나누고 공유한 누군가가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였다. 공범이라는 표현은 말이 안 될 것 같다. 물론 그냥 내 해석이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많은 부분에서 해결을 안 하고 넘어간 것들이 있다. 그렇게 보면 이 공유한 사람도 의학 지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강치목 살인에서) 시체 절단 부위를 승주가 정확히 안다는 것도 국과수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알기 힘들지 않나. 그런 관련 지식이 있는 인물이 있다는 정도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퍼즐의 등장으로 인해 벌써부터 시즌2를 기대하는 반응이 많다. 

윤 감독은 이에 "시즌2를 염두에 두고 연출을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근데 시리즈물이니까 감독으로서 시즌2의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둬서는 안된다고 생각은 했다. 내가 안 해도 시즌제로 갈 수 있는 거니까"라며 "시즌2는 디즈니플러스와 카카오엔터, 작가의 의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여지를 남겼다.

윤종빈 감독 "첫 추리물 나인 퍼즐, 만화적으로 그리고자...차기작은 군인 이야기"[mhn★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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