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세안 역겹다" 트럼프-머스크 정면충돌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한때 '퍼스트 버디'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지만, 감세 법안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하면서 미국 보수진영의 내홍 조짐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크고 아름다운 법안"이라며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대규모 감세안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반대 입장에 섰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감세안이 미국을 파산시킬 것이라며 의원들을 향한 법안 폐기 전화를 촉구했습니다.
또 "킬 더 빌, 법안을 폐기하라!"며 영화 '킬 빌' 포스터까지 올렸습니다.
전날에는 감세안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국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정부효율부(DOGE)를 맡아 인력 감축까지 나섰지만, 다시 부채가 늘어나는 법안이 상정된 데 따른 반감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까지 머스크 입장을 지지하며 감세안 공격에 가세해 상황이 심각해졌습니다.
이 같은 머스크의 비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백악관 관계자발 보도까지 나오며 둘의 관계는 파국을 향해 가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가 감세안에 어떤 입장인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의견은 바뀌지 않습니다."
문제는 머스크의 사업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정치적 갈등이 로보택시 등 미래 사업 인허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3.5% 넘게 급락했습니다.
감세안이 통과되면 향후 10년간 미국의 국가 부채는 약 3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약 4500조 원이 더 늘어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또 다른 무역 전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막대한 국가 부채는 미국 경제의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이새봄
#트럼프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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