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메시지 전달력 중요…글쓰기로 역량 키워야”

김태훈 기자 2025. 6. 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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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이 주최하는 '국제아카데미' 22기 11주 차 강연이 지난 4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는 다소 이색적인 글쓰기 특강.

그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CEO 메시지 만들기'를 주제로 리더의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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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카데미 22기 11주차 강의- 에세이로 유명한 편성준 작가

- 브레인스토밍하듯 주제 단어 적고
- 앞뒤로 수식어 달아 문장 완성을

“리더들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편성준 작가가 기업의 리더들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황예찬 프리랜서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국제아카데미’ 22기 11주 차 강연이 지난 4일 오후 7시 부산롯데호텔 펄룸에서 열렸다. 이날 주제는 다소 이색적인 글쓰기 특강. 국제신문 원우들은 각자 준비한 노트에 열심히 메모하며 강연에 한껏 몰입한 모습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는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 ‘읽는 기쁨’ 등의 에세이로 잘 알려진 편성준 작가였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CEO 메시지 만들기’를 주제로 리더의 글쓰기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설득력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훌륭한 CEO란 타인을 설득하고 공감시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CEO란 메시지를 만들고 전달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은 좋은 글을 쓰는 방법과 같습니다.”

편 작가는 CEO 리더십의 핵심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글쓰기를 통해 인문학적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기업의 리더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로 ‘세대 간의 소통’을 꼽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일상에서 겪은 경험을 소개했다. 어느 날 렌터카를 타고 이동하던 그는 내비게이션 화면에 뜬 ‘경로 내 유고’라는 안내 멘트를 읽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그는 계속해서 차를 몰다가 사고 현장을 맞닥뜨리고 당황하고 말았다. 알고 보니 이는 ‘이동 경로에 사고가 있으니 주의하라’는 뜻의 한자어였다. 편 작가는 이처럼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진 메시지라도 상대방이 이해할 수 없다면 그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곳에도 MZ세대 직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럴 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말이 젊은 세대에게 ‘경로 내 유고’처럼 들리고 있지는 않을까?’ 한번 되돌아보세요. 그리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읽으며 효과적인 표현법을 조금씩 다듬어 나가세요.”

그는 본인만의 표현법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상에서부터 글쓰기를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글쓰기 비법도 소개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에 앞서 우선 흰 종이에 브레인스토밍하듯 주제 단어를 여러 개 적어둔다. 그리고 단어들의 앞뒤로 수식어를 달아보고, 이어 각 단어를 연결해 문장으로 만든다고 했다.

“일상에서 재밌는 글을 못 쓰는 사람은 업무에 관한 글도 잘 못 쓰기 마련입니다. SNS든 공책이든 무엇이든 좋으니 우선 단어를 뿌리세요. 어느새 단어가 문장으로 변하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거예요.”

편 작가는 끝으로 리더들에게 글 쓰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냥 리더와 글 쓰는 리더는 다릅니다. 생각과 비전, 고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리더는 구성원에게 신뢰를 주고 공감을 이끕니다. 어제보다 더 발전된 본인의 모습을 바라신다면, 오늘부터 당장 펜을 쥐고 글을 쓰는 연습을 하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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