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캐나다를 사랑해요" 관세전쟁 직격탄 맞은 미국 소도시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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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과 미국 편입 위협으로 캐나다에 붙어 있는 미국의 한 소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캐나다스러운' 도시인 워싱턴주(州) 포인트로버츠의 지역 경제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이곳을 방문하려면 캐나다 땅을 40㎞ 이상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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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 정서 확대로 캐나다 관광객 수 급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관세 전쟁과 미국 편입 위협으로 캐나다에 붙어 있는 미국의 한 소도시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캐나다스러운' 도시인 워싱턴주(州) 포인트로버츠의 지역 경제가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포인트로버츠는 미국 본토와 떨어져 있고,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반도에 붙어 있는 월경지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 이곳을 방문하려면 캐나다 땅을 40㎞ 이상 통과해야 한다.

이 때문에 포인트로버츠는 미국 땅이지만 정체성은 캐나다에 가깝다. 거리에는 '브리티시컬럼비아 길' '앨버타 길'처럼 캐나다주 명칭을 딴 이름이 붙어 있고, 미국이 기름을 갤런 단위로 파는 것과 달리 이곳은 캐나다처럼 리터(L) 단위로 판매한다. 1,000여 명의 주민 중 절반가량이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일한 식료품점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달러 모두 취급한다.
이 월경지는 미국·캐나다 관세 전쟁 여파로 최근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현지 식당 사장은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직후부터 이상 조짐을 감지했다"며 "현재 매출이 55%나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편입' 등 위협성 발언으로 여름철 캐나다 관광객에 의존하던 지역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반(反)미 정서가 확산하며 이곳을 찾는 캐나다 관광객 수가 급감한 탓이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올해 4월 포인트로버츠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가디언은 현재 이 마을은 "포인트로버츠는 캐나다를 지지한다"는 문구의 차량용 스티커를 붙이는 등 마을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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