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비스업도 위축…민간 고용 약화에 트럼프 또 “금리 내려라”

박일중 2025. 6. 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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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서비스업도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지표가 나왔습니다.

민간 고용도 나빠진 것으로 나타나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연준을 압박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밝힌 5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9입니다.

이 지수가 확장과 위축의 기준점인 50을 밑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거의 1년 만입니다.

다우존스의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낮은데 서비스업이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단 얘깁니다.

공급관리협회는 관세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5월 제조업 업황지수 역시 기준점을 밑돌면서 석 달 연속 하락한 바 있습니다.

민간 고용 지표도 나빠졌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ADP 집계 결과 5월 민간 기업의 고용은 전달보다 3만 7천 명 늘어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금리 인하를 촉구하며 파월 연준 의장을 직격했습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너무 늦는 파월은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그를 믿을 수 없다, 유럽은 9번이나 낮췄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은 여전히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와 고용 악화보다는 물가 상승을 더 우려하고 있습니다.

[리사 쿡/미 연방준비제도 이사/미국 외교협회 연설 중 : "저는 장기적으로 강한 고용 시장을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것입니다."]

미 연준은 현지 시각 4일 내놓은 경기 동향 보고서에서, 소비자에게 관세 부담을 전가할 계획이 있는 회사들은 이를 석 달 내에 실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관세로 인해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화면출처:미국 외교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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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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