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위원장에 이한주 민주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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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임기 중 추진할 국정과제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기획위 위원장으로 오랜 기간 합을 맞춰온 민생경제 정책 전문가를 선임하면서 임기 내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추진할 정책 과제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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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교복-코로나지원금 등 복지정책 주역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정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국정기획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경원대 교수, 가천대 경영대학원장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때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장으로 일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에서 국민성장분과위원장을 맡는 등 민주당 내에선 ‘경제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이 대통령과는 1986년 처음 만나 성남시장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지금까지 정책 개발을 주도해 왔다. 무상교복, 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원 등 이 대통령이 시행했던 각종 복지정책이 모두 이한주 위원장을 통해 구체화됐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통령이 ‘재난지원금’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때도 이한주 당시 경기연구원장이 뒤에 있었다. 민주연구원장에는 이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던 지난해 4월 임명됐다. 이 대통령이 당선에 실패했던 20대 대선 때도 선거캠프의 공약을 만드는 핵심 역할을 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정책실장 선임이 예상됐지만 이 대통령의 정책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깊은 인사라는 점에서 국정기획위원장 쪽으로 기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 바 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하는 동시에 향후 추진할 정책 과제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 대통령처럼 인수위 없이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정기획자문위를 꾸려 운영한 바 있다. 해당 위원회는 대선 일주일 뒤인 2017년 5월 16일 구성돼 같은 해 7월 15일까지 운영됐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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