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부글부글...‘짠물’ 예금금리에 대출금리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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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9일부터 거치식 예금상품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내린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이에 맞춰 예금 금리를 낮춘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9일부터 일반정기예금과 KB Star 정기예금,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3종 상품 금리를 0.1~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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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농협은행도 줄줄히 금리 인하 대열
한은 금리 인하로 3%대 예금상품 실종
내달 가계부채 규제 강화...대출금리는 상향
금융당국 부채규제의 역설에 서민만 골탕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9일부터 일반정기예금과 KB Star 정기예금,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3종 상품 금리를 0.1~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계약기간이 1~2년 미만인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는 2.3%에서 2.05%로, 3개월~6개월 미만인 같은 상품 금리는 2.1%에서 2.0%로 낮아진다. 36개월 이상인 일반정기예금 금리는 2.4%에서 2.2%로 인하된다. 계약기간이 1~2년 미만인 KB Star 정기예금은 2.4%에서 2.15%로 바뀐다. 다른 은행권 표정도 비슷하다.
하나은행은 5일부터 주택청약예금 금리를 2.40%에서 2.10%로 0.30%포인트 끌어내렸다. NH농협은행도 2일부터 거치식 예금과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포인트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55~2.85%로 집계됐다. 한달 새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일제히 자취를 감췄다.
문제는 예금금리는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는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앞두고 은행들이 미리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경직적인 가계부채 규제로 대출금리는 내리지 못하고, 예금금리만 빠르게 떨어지며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은행이 4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7%포인트 올렸다. 4일 접수분부터 비대면으로 판매됐던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하단을 3.7%에서 3.87%로 인상했다. 대면 주담대 사품(3.87%)와 같은 수준으로 키를 맞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변동금리형과 주기형(5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06%포인트 상향했고, 케이뱅크도 2일 아파트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9%포인트 인상했다.
7월부터 3단계 DSR 규제가 시작되면서 비대면을 위주로 대출 ‘쏠림현상’이 두드러지자 문턱을 높여 관리 모드에 들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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