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돌아오고 원화 강세…2800 뚫은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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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6개월 만에 1350원대로 내려왔다.
원화 강세 속에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약 11개월 만에 2810대로 올라섰다.
1350원대 환율은 지난해 10월14일(1355.9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약세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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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약 6개월 만에 1350원대로 내려왔다. 원화 강세 속에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약 11개월 만에 2810대로 올라섰다.
5일 한국거래소 시세를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견줘 41.21(1.49%) 오른 2812.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7월18일(2824.35)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는 0.8% 오른 756.2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0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날도 94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사흘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약 2조4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주가 상승,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선순환도 나타났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떨어진 1358.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1350원대 환율은 지난해 10월14일(1355.9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환율 안정(원화 강세)과 주가 상승에는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국 불안이 해소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도 ‘파면’ 결정과 대선을 거치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가 환율 안정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미국 달러의 약세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한다. 유로와 엔(일본), 파운드(영국) 등 주요 6개 통화에 견줘 미국 달러의 상대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4일(현지시각) 98.82(인베스팅닷컴 집계)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 ‘관세 전쟁’ 여파로 미국 경기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조금 완화하며 반등하던 달러지수는 지난달 12일 101.79에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감세’ 법안이 가결될 경우 미국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와 함께, 경제 지표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로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밑돌았다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에이디피(ADP)가 발표한 5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는 시장 예상치(11만1000건)를 크게 밑도는 3만7000건 증가에 그쳤다. 4월의 6만건에서 큰 폭 감소하면서, 2023년 5월 이후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는 6일 나온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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