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논란’ 성유리 vs 장신영 “이유 있는” 극과 극 복귀 반응 [스타와치]

이해정 2025. 6.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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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성유리, 장신영(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성유리, 장신영이 남편 논란 이후 나란히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런데 그 복귀포를 바라보는 대중의 온도 차가 극명하다. 남편 몫까지 '열일' 의지를 다지고 있는 두 여배우의 운명이 갈린 배경을 분석했다.

장신영은 오는 9일 첫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기획 장재훈/연출 김진형/극본 설경은/제작 MBC C&I)로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단순히 가정에 집중하기 위한 휴식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가정사 '때문에' 피해를 본 경우다.

장신영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배우 강경준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는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첫째 아들과 두 사람이 결혼 후 출산한 둘째 아들이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등에 출연하며 단란한 가정을 공개해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나 2023년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휘말렸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고, 첫 재판에서 강경준 측은 A씨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이후 장신영을 향한 걱정 어린 시선이 쏟아졌고, 장신영은 최초로 논란이 불거진 뒤 8개월 만인 지난해 8월 개인 소셜미디어에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장신영은 MBC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편스토랑) 등에 출연해 강경준을 용서하게 된 배경을 재차 설명했다. 비록 강경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탓에 장신영에도 불편한 시선이 남아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체로 여론은 긍정적이었다. 다른 것도 아닌 "아이들을 위해 가정 지키겠다" 결심한 엄마에게 누가 함부로 돌을 던질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번에는 예능이 아닌 본업인 배우로 돌아온다. 장신영에 격려를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상처 입은 한 여자를 넘어 당당한 두 아이의 엄마, 재능 있는 배우로 우뚝 설 시간이 왔다. 너무 좋은 칼로 애꿎은 마음만 썰고 있던 과거는 지우고 이제는 진짜 무라도 벨 차례다.

같은 시기 홈쇼핑으로 복귀한 아이돌 걸그룹 핑클 출신 성유리는 물건보다 '남편 구속'을 더 알리는 꼴이 돼 민망한 처지가 됐다. 성유리는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출산 6개월 만에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초고속 복귀했으나 남편 안성현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성유리는 "억울한 일을 겪고 있다"고 결백을 호소했으나 지난해 12월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정도성)는 배임수재 혐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성현(43)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고 4억 상당의 명품 시계 2점을 몰수할 것을 명령했다.

남편이 사기 혐의로 구속된 지 6개월 만에 성유리가 홈쇼핑에 나와 시청자에 "저를 믿고 사달라"고 홍보하고 있으니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게다가 논란이 불거졌을 때, 빗썸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이 실질적인 대주주로 지배하는 버킷스튜디오가 성유리가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에 3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당시 성유리 측은 문제를 인지한 후 투자금을 바로 반환했다고 해명했다. 문제적 화장품 회사를 운영했던 성유리가 뷰티 제품을 홈쇼핑에서 팔면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비록 '얼굴마담'에 불과하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물론 어떠한 배경에서든 책임은 당사자가 져야 한다. 등본을 나눠쓴다는 이유만으로 무한 연대 책임을 질 순 없다. 연좌제는 엄연히 불법이다. 문제는 '심리적 연좌제'가 잔존해 있다는 사실이다. 왠지 껄끄럽고 부담스러운 대중의 심리까지 법의 논리로, 무 자르듯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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