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남부서 인질 2명 주검 수습”

최우리 기자 2025. 6.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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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키부츠 습격 당시 살해·납치된 미국 시민권자 부부 확인
3월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서 한 남성이 희생자 가족의 사진이 걸린 집 안을 바라보고 있다.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키부츠 주민 수십명이 인질로 잡혔고 살해됐다. 니르오즈/EPA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이스라엘 인질 가디 하가이와 주디 바인스타인 부부의 주검을 발견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밤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보안국(ISF·신베트) 합동 작전에서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 지역에서 이들 부부의 주검이 수습됐다”고 5일 아침(현지시각)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집으로 데려올 때까지 쉬지도 침묵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밝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가자지구에서 구금되어있는 팔레스타인인을 이스라엘 국내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심문한 정보를 토대로, 이들 부부의 주검을 수습하는 야간 작전이 가능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밝혔다. 이들 부부의 신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신원 확인을 거쳐 최종 확인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알렸다.

미국 시민권자이기도 한 이들 부부는 2023년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인 니르 오즈에서 살해된 뒤 납치됐다. 사망 당시 바인스타인은 70살, 하가이는 72살이었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에 56명의 인질이 남아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생존자는 20명 남짓으로, 30명 이상이 숨졌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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