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는 그의 'Freedom'...첼시가 반납한 산초를 애스턴 빌라가 노린다?

권수연 기자 2025. 6.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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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맨유로 돌아온 제이든 산초가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 팔려갈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며 "나폴리와 AC 밀란, 애스턴 빌라까지 그에게 관심을 보이며 맨유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당초 첼시는 산초의 주당 30만 파운드에 달하는 고주급을 깎는 조건으로 그를 영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산초는 자신의 몸값을 깎는데 동의하지 않았고 첼시는 영입 의무를 취소하고 500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며 그를 맨유로 돌려보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1월 맨유로 공식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500만 유로(한화 약 1,141억 원)였으며 그의 주급은 25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21-22시즌은 총 38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22-23시즌부터는 툭툭 불거지는 낮은 퀄리티의 경기력과 심각한 기복으로 워스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으며 41경기에 나서 7골 3도움을 올렸다. 이후로도 나아진 것이 없어 텐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났고 급기야 도르트문트로 재임대됐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임대됐다. 

제이든 산초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하흐 감독

산초의 첼시 임대는 에릭 텐하흐 전 감독과의 갈등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지 매체 '풋볼런던'은 "산초는 당시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문제가 악화됐는데 텐하흐와의 격렬한 불화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2023년 전반기 아스날전 패배 당시 텐하흐 감독은 산초의 부실한 훈련 태도를 직접적으로 지적했다.

이에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이 거짓말을 들어줄 것 같으냐"며 "나는 이번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왔다"고 분개했고 이 말로 인해 텐하흐 감독과의 관계는 완전히 단절됐다. 

텐하흐 감독은 지속적으로 산초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산초는 버텼다. 그리고 끝내 도르트문트로의 리턴임대가 실시됐다. 이후로도 텐하흐와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돌아오지 못하고 다시 한번 첼시로 임대 이적된 상황이다. 

산초는 올 시즌 첼시에서 총 42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이라는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첼시는 산초에게 고연봉을 주면서 굳이 영입할 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끝내 위약금을 감수하고 원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당초 첼시는 14위 이상 성적을 내면 이적료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5억 원)를 내고 산초를 영입해야 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였다.

첼시는 올 시즌 리그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위약금을 내고 산초를 끝내 포기했다.

특히 산초는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을 당시 손가락으로 일명 '사고'를 쳤다.

마찬가지로 부진한 폼에 시달리던 마커스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됐을 당시 그의 SNS로 가서 'Freedom(자유다)'이라는 덧글을 남긴 것이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친정팀인 맨유를 저격한 정황이 유력하다는 지적이 불거졌다. 

이에 래시포드와 가까운 소식통은 현지 언론을 통해 "래시포드는 산초와 맨유의 싸움에 자신이 끌려가는 것 같아서 달가워하지 않았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당시 임대생인 산초의 주급 일부는 맨유가 지불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친정팀을 향한 예우를 갖추라는 현지 축구 전문가들의 분개 또한 잇따랐다.

빚이 산적한 맨유 입장에서는 산초를 타 팀에 팔고 새로운 전력을 충당할 전망이다. 

 
사진=산초SNS, 첼시 SNS, 래시포드 SNS,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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