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펼침막 새활용…옷·가방·의자로 돌아온다

선거 등에 쓰인 펼침막(현수막)이 건축·차량 자재·옷·가방 등으로 새 생명을 얻어 시민에게 돌아온다.
행정안전부, 세종시 등 자치단체 5곳, 에스케이 케미칼 등 기업 4곳 등은 5일 ‘지역과 기업이 함께 심는 순환 씨앗, 폐 현수막 재활용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은 내년 2월부터 연간 폐 펼침막 50t을 새 활용하는 게 뼈대다. 세종시, 충북 청주시, 강원 강릉시, 전남 나주시, 경남 창원시 등이 지역에서 쓴 펼침막을 사회적기업 등을 통해 모아 기업에 전달하면, 적정 가공 공정을 거쳐 쓰임에 맞게 새 활용한다.
펼침막은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제작돼 적정 공정을 거치면 재생원료 등으로 쓸 수 있다. 이들 지자체 5곳에서 폐 펼침막 195t을 새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케이 케미칼은 플라스틱 원료, 세진플러스는 차량용 내장재·건축자재, 리벨롭은 의류·가방 등으로 새 활용하고, 카카오는 펼침막을 가공한 원료로 제작한 책상·의자 등을 구매해 취약계층에게 기부하거나, 펼침막 활용 제품 유통·판매 등을 지원할 참이다.
펼침막은 해마다 6천t 안팎이 발생하는데, 대부분 폐기해 소각·매립하는 터라 탄소 배출·발암 물질 발생 등 환경 오염 원인이 된다. 환경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폐 펼침막 5408t 가운데 1801t(33.3%)만 새활용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 이어 내년 6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있어 폐 펼침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폐 펼침막 1557t이 발생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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