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앞둔 이다현이 "꼭 적어주세요"라고 말한 사연은?

수원대학교는 5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광주여자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5-47로 승리했다. 이다현은 4점 15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경기 후 만난 이다현은 “초반에 자신감이 없었다. 처음에 슛을 못 넣은 것이 머릿속에 박혀서 슛 시도를 계속 안했던 것 같다. 그래도 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40점 같은 4점이라고 생각한다(웃음)”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다현의 말처럼 전반 야투 시도가 1개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실패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후반에 4점을 추가하며 손맛을 봤지만, 이다현답지 않은 기록이었다.
이다현은 그 이유를 동기 김서연에게서 찾았다. 김서연은 이날 발목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했다. 이다현은 김서연이 없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다현은 “서연이가 없었던 게 컸다(웃음). 서연이는 완전 내 소울 메이트다. 서연이가 다친 지 얼마 안 돼서 이 인원으로 맞춘 시간이 부족했다. 얼른 나아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힘든 시기지만, 이다현의 곁에는 그녀를 응원하는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선배 강민지였다. 강민지는 수원대를 졸업한 후 서대문 구청과 김천시청에서 우승하는 등 계속 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이다현은 “민지 언니는 나한테 ‘잘하고 있다’고 응원을 많이 해준다. 우리한테 간식도 사주고, 용돈도 너무 잘 챙겨준다. 조언이나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는 좋은 선배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꼭 적어주셨으면 좋겠다(웃음)”고 신신당부했다.
인터뷰를 마친 이다현은 기사에 쓸 사진을 요청하자 수원대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동료들과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길을 함께 걸어줄 많은 친구가 있다는 것에, 그녀의 미래는 밝아보였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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